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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단골 손님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7번 버스 | “7번 버스의 선물 - 홍제동 마을버스 72시간” (KBS 201129 방송)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7번 버스의 선물 - 홍제동 마을버스 72시간” (2020.11.29. 방송) 마을버스 기사들은 거동이 불편한 동네 어르신들의 각종 심부름도 도맡아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 주민들은 버스 기사들의 이름과 사는 곳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카메라에 담긴 3일 동안의 마을버스는, 스쿨버스이자 구급차이자, 마을회관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맴돌았다. 갓난아기 때부터 민규를 봐왔다는 마을버스 변혁 기사는, 어느새 8살이 되어 등교하는 민규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한다. 서울에 이런 버스가 다 있다니. 서대문 07번 마을버스는 정해진 정류장이 아니더라도, 마치 택시처럼 승객들이 원하는 위치에 승객들을 내려준다. 승객들이 서 있는 모든 공간이 정류장이 되는 셈이다. 승객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경조사를 묻기도 하고, 한동안 보이지 않는 승객의 안부를 걱정하기도 하며, 마을버스 속엔 따뜻한 정이 넘치는 대화가 가득하다. 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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