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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 세 번"…흉기 난동범에 총 빼든 경찰, '실탄 3발' 급박했던 상황 / 연합뉴스 (Yonhapnews)

"빵빵빵! 세 번"…흉기 난동범에 총 빼든 경찰, '실탄 3발' 급박했던 상황 (서울=연합뉴스) "총소리가 '빵빵'하면서 소리가 들렸어요. 세 번. 깜짝 (놀라) 일어나 시계를 보니 3시 10분" '여성 2명이 신원 불상의 남성에게 쫓기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26일 새벽.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A 경감은 동료 순경 1명과 함께 출동을 나갔다가 금남로4가역 교차로 인근 골목에서 종이가방을 든 50대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A 경감과 맞닥뜨리자 종이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습니다. A 경감이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남성을 발로 차면서 두 사람이 땅바닥에 넘어지며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A 경감은 여러 차례 고지에도 남성이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테이저건과 공포탄을 발포했지만, 남성이 또다시 근접 공격을 감행하자 실탄 3발을 발포했습니다. 실탄은 모두 남성의 상반신에 명중됐습니다. 50대 남성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4시쯤 사망했습니다. A 경감도 목 주변과 얼굴을 다쳐 수술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경감은 방검복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경감이 남성의 대퇴부 겨냥을 시도했으나 워낙 상황이 긴박했고, 가까운 거리에서 격발이 이뤄져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광주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 "피의자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지만, 정당한 공무수행 및 법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관의 물리력 대응이 적절했더라도 사람이 숨진 사안인 만큼 후유증은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A 경감이 회복되는 대로 총기 사용 적절성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독자제공·연합뉴스TV #연합뉴스 #경찰 #실탄발포 #권총 #테이저건 #광주 #광주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정당방위 #흉기난동 #경감 ◆ 연합뉴스 유튜브→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s://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yonhap_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