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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엘리엇, 우호지분 확보 싸움 더 치열해질 듯 / YTN

[앵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에 대해 찬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삼성은 합병 무산 가능성에 관한 부담을 상당히 덜게 됐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지분이 워낙 많아 여전히 합병안 통과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성사되려면 주총 참석 주주 가운데 3분의 2의 찬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주주 70%가 주총에 참여한다면 46.7%, 80%가 참여한다면 53.3%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게다가 삼성물산 주식가치 저평가 논란이 뜨거웠기 때문에 주총 참석률은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삼성 쪽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곳은 삼성SDI 등 삼성 특수관계인과 삼성물산 자사주를 인수한 KCC 등 19.8%에 이릅니다. 여기에 찬성하기로 알려진 국민연금까지 포함하면 31%가 사실상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메이슨, 일성신약 등 11.4% 정도가 지금까지 드러난 반대표입니다. 주총 참여율을 70%~80%로 가정할 때 합병을 무산시키려면 엘리엇 쪽은 11.9%~15.3% 이상의 우군을 더 끌어와야 합니다. 삼성도 합병을 성사시키려면 16.7%~22.3% 이상을 더 확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아직 입장을 알 수 없는 외국인 투자자나 국내 기관투자자, 소액주주 등을 상대로 한 설득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