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오감이 착각일 수 있다는 세계 최초의 아이디어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우리의 오감이 착각일 수 있다는 세계 최초의 아이디어

인간의 오감은 둔감하다. 우리의 경쟁자인 다른 동물들은 더 민감하게 보고, 듣고, 냄새를 맡는다. 인류는 풍부한 상상력에 의지하여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진실은 깊은 곳에 있다.”라고 기원전 5세기 후반에 고대 그리스 아브데라에서 활동한 데모크리토스는 말했다. 그의 말은 사물이 겉보기와는 다르며, 오감에 의존한 우리의 지각은 종종 틀릴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것이다.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재성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많다.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들을 그리고 조각하고 새겼다. 인류학자들은 언제나 전혀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세계가 환상이라는 아이디어들과 만난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마오리 족 사회에서는 현실 세계의 우주를 실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신들의 세계를 비추는 거울로 여겼다. 기독교가 도입되기 전 북아메리카 대륙 다코타 족의 사제들은 진짜 하늘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보는 하늘은 진짜 하늘의 푸른색 그림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땅과 바위를 볼 때 우리의 눈에 비치는 것은 “톤왐피”, 즉 “신의 닮은 꼴”에 불과하다. 오감이 착각일 것이라는 어렴풋한 인식은 어쩌면 인류의 마음속에 처음으로 떠오른 아이디어일지도 모른다. 하나의 감각은 다른 감각과 모순되곤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감각적 경험은 누적된다. 그러나 우리는 실체의 끝에 도달했다고 결코 추정할 수가 없다. 우리는 단단한 발사 나무가 가볍다는 사실에 놀라고 멀리 있는 물건을 엉뚱한 것으로 착각한다. 우리는 신기루에 끌리며, 비틀린 거울상을 보고 혐오감을 갖는다. 달콤한 독약이 있고 쓴 약이 있다. 우리의 오감은 믿을 수 없다는 아이디어는 영적 세계로의 문을 여는 핵심 열쇠였다. 그것은 공상이라는 무한한 세계를 열어 주었다. 생각의 영토는 결과적으로 종교와 철학의 식민지가 되었다. 꿈이 아마도 이러한 인식을 어렴풋이 자극했을 것이다. 그리고 ‘신성한 버섯’, 야생 글라디올러스 뿌리 같은 환각제들이 그러한 생각에 확인 도장을 찍어 주었으리라. 솔로몬 제도의 티코피아 부족은 꿈을 “영과의 교접”이라고 부른다. 카사이의 렐레 족에서 주술사는 “꿈을 꾸는 사람”이다. 하지만 감각 기관에 대한 불신은 위험성을 내포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환상을 신뢰하도록 유도한다. 환상은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환상, 상상, 광기와 엑스터시의 환각 같은 것들은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이끈다. 하지만 동시에 영감을 고취시킨다. 이들은 경험을 초월하는 가능성을 열어 주며 진보를 가능하게 만든다. 초월, 마법, 종교라는 관념을 촉발시키고 예술에 자양분을 제공한다. 영원, 무한, 불멸과 같은 경험으로는 획득할 수 없는 생각들을 만들어 낸다. 예언자들에 힘을 부여하고 야만적인 힘에 대한 카리스마를 제공하며, 정신적 재능을 지닌 사람들에게 육체적으로 강한 자들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