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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통신원] 전주 송천동 '솔내청소년센터' 리모델링

[앵커] 전주 송천동에 있는 솔내청소년센터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조재익 통신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취재하신 내용 전해주시죠. [조재익 통신원] 솔내청소년센터는 지난 2002년 6월 개관해 현재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청소년들의 쉼터와 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자주 책을 읽으러 갔었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찾아갔을 때 굉장히 반가웠는데요. 다만 시설이 오래된 만큼 시설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돼 전주시가 7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솔내청소년센터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석면 해체, 내부 공간 정비, 내외부 벽면 도색, 바닥-타일 교체, 천장 마감재 교체, 옥상 방수 등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까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1층 로비에 각 층마다 리모델링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내판을 배치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앵커] 노후화된 시설을 보강하는 건 좋지만 현재 공사중이라면 솔내청소년센터를 이용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을까요? [조재익 통신원] 다행히 리모델링 중에도 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1층 로비와 교육실, 그리고 각종 놀이 시설이 갖춰진 솔내마루 시설은 공사가 끝나 현재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데요. 실제로 방문해보니 많은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부 시설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용을 할 수 없는데요. 먼저 지하 1층은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고, 지하 1층에 있는 노래방 및 탁구장 역시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또 장애인들을 위한 경사면 출입구는 외벽 공사를 위한 철골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통행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외에 공사로 인한 이용 제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서 공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송천동 청소년들을 위해 솔내청소년센터가 다양한 역할을 해온 만큼 리모델링 공사 후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됩니다. 하지만 송천동을 위한 문화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하는데요. [조재익 통신원] 송천동은 이전부터 인구 규모에 비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솔내청소년센터, 송천도서관, 어울림국민체육센터, 그리고 송천1, 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문화 프로그램 등 얼핏 들으면 많아 보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각 시설의 규모가 작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 어렵고, 주차 문제도 항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울림국민체육센터와 그 옆에 있는 어린이창의체험관의 경우 상대적으로 도심지가 아닌 건지산 근처에 있어 차가 없으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등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들이 있는데요. 최근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임시 개관해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대부분의 시설이 송천1동에 모여있고, 송천2동의 경우는 이런 공공 문화시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주시가 기존에 있는 시설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시설도 같이 고민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도시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그에 따른 문화 여가시설의 확충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 소식 여기까지 듣고요, 앞서 이규홍 통신원께서 전해주신 무진장여객 적자 문제까지, 두 분 통신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영상취재 : 조재익 영상편집 : 정규운 #전주시 #송천동 #솔내청소년센터 #솔내 #청소년 #청소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