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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 선거구획정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상남도가 기초의원 선거구획정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천시의 한 선거구가 경남에서 유일하게 인구 하한에 못 미쳐 조정 대상이 되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천시 4개 면지역을 묶어 시의원 2명을 뽑는 '다 선거구'. 인구 만여 명으로 시의원 당 인구 수 하한 미달로 필수 조정 대상이 됐습니다. 기존 4개 면에다 다른 읍·면을 떼붙여할 상황. 가 선거구였던 사천읍과 정동면, 나 선거구였던 용현면과 사남면을 다 선거구에 어떻게 나눠 붙일 것인지가 쟁점입니다. 5개 선거구가 4개로 줄어드는 겁니다. 방안별로 지역별 선출 인원이 2명이 될 수도, 4명이 될 수도 있어 정당마다, 지역마다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마 예정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민규/사천 가 예비후보/국민의힘 : "(편입될 지역) 공약이라든지, 숙원사업이라든지 저희가 충분히 인지를 하고 연속성 있게 이런 부분들을 좀 해나갈 수 있는 데 있어서 이게 좀 맞지가 않다."] [박병준/사천 가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 "후보자들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지금 급하게 돌아가는 거에 대해서는 시민들도 좀 당황스럽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경남 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인구 문제로 조정이 불가피한 곳은 사천이 유일합니다. 선거를 90여 일 남겨둔 상황. 4년 전 지방선거에도 선거를 고작 42일 남기고 선거구획정이 공포되면서 혼란을 빚었는데, 이번에도 반복될 조짐입니다. 특히, 후보를 낼지 말지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 소수 정당은 경남선거구획정위원회의 논의 과정이라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용한/진보당 사무처장 : "사실 대처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고, 수렴한 의견이 도의회로 갈건데, 또 부결이 나거나 다시 2인 쪼개기가 되면 다시 준비했던 후보는 안 나가게 되거나…."] 경남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 논의가 끝나는대로 신속히 최종안을 도출하도록, 기존 기초의원 정수를 토대로 다양한 획정 방안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김신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선거구획정 #사천시 #하한미달 #다선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