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실제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면 벌어지는 상황 / KBS 2025.09.28.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자막뉴스] 실제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면 벌어지는 상황 / KBS 2025.09.28.

우체국 현금인출기에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카드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주말 아침 현금을 찾으려던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홍기/우체국카드 이용자 : "급하게 쓴다고 해서 (돈) 부치려고 했는데… 여기 카드인데 어떻게 하냐고."] [우체국카드 이용자/음성변조 : "(우체국 체크카드가) 다른 은행에서 안 되니까 우체국으로 와봤죠. 안 되니까 깜짝 놀랐어요. 현금은 안 가지고 다니는데 오늘 필요해서… 명절이 다가오니까."] 국가 전산망에 의지하는 우체국은 모든 금융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우체국카드 이용자/음성변조 : "우체국 은행만 쓰고 있는데 새벽에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데 택시에서부터 안 돼서 겨우 티머니로 (결제했어요)."] 구청 무인발급기도, '정부 24'도 먹통으로 변해 증명서류를 발급받기 어려워졌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결정 통지서라고 당일날 신청을 해야 그날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일부 여행객들은 탑승 수속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를 떼지 못해 공항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고, 집 계약을 위해 여러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중개사들도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 "건축물대장 이런 거 떼보려고 했더니 다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 이렇게 나와요. 중개사들은 다 이런 걸 미리, 그 건물에 대해 미리 준비해 놔야 되는데…."] 화장시설 예약 시스템을 쓸 수 없게 된 장례식장도, [정영주/장례식장 운영자 : "하나하나 전화를 해서 '몇 시에 자리가 있느냐 없느냐 안 된다, 된다.' 계속 이렇게 해야 되는 거예요. 화장장 알아보는 데 두 분 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둔 국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바일 출입증은 먹통, 각종 시스템도 불안정해졌습니다. 119 신고도 신고자 위치 확인 등 일부 기능이 마비돼 경찰 협조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국가전산망 #화재 #정부24 #국가정보자원관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