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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가 케냐의 영세농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케냐의 가난한 영세농가들은 전통적으로 수익성이 적은 옥수수 재배에 의존해 왔는데요, 식량농업기구가 가뭄에 강한 수수 같은 고가 곡물의 재배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현대적 농업기술교육과 농산물 그룹 판매 등의 지원으로 1에이커당 100kg이었던 수수 생산량이 1톤 넘게 증가했는데요. [네루/농민 : "FAO(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우리에게 농부의 노동력을 줄이는 현대 기술에 관해 알려주었습니다. 그 덕에 현재 농부들의 생산 비용이 매우 낮아졌어요."] 식량농업기구의 지원으로 케냐 농민단체들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고, 또 농가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네루/농민 : "많은 여성들이 은행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이전에 여성들은 은행 계좌가 없었죠."] 농민들은 소득증가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고, 의료보험과 아동교육의 기회도 확대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