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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활성화 팔 걷었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필수죠. 여기에 제2외국어는 이제 취업을 위해 갖춰야 할 우대조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제2외국어 교육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제2외국어 교육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리포팅] 경기도내 고등학교 중 중국어와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곳은 올해 60%가 넘습니다. 반면 독일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기타 외국어 과목의 개설은 26%에 불과한 실정. 동양어에 심하게 편중돼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제2외국어 반영 축소에 따라 과목 선택이 감소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를 진학하면서 자신이 선택한 교육이 단절될 수 밖에 없는 환경도 문젭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교와 손을 잡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펼칩니다. 이 일환으로 12일엔 단국대학교와 제2외국어활성화 MOU를 맺고 활성화 사업의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고교 제2외국어 교육과정과 제2외국어 방과 후 수업 참여, 봉사활동 성과 등이 대학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협의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7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어 교육과정 특성화교 33교를 운영하는 등 제2외국어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 격차를 해결하고 제2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련 대학과의 정책적 노력을 다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