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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전공의들…지역·필수의료 과제는 / KBS 2025.09.01.

https://news.kbs.co.kr/news/pc/view/v... [앵커] 의대생에 이어,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도 돌아왔습니다. 병원 운영 정상화가 기대되는데요, 지역 필수 의료 강화 등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공의들. 전북대병원에선 200명 넘게 집단 사직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술실과 응급실 가동률이 평소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의정 갈등은 봉합 국면을 맞았고, 지난달 추가 모집을 통해 사직자 대비 85 퍼센트 수준으로 전공의를 충원했습니다. [양종철/전북대병원장 : "이제 진료 역량이 강화되어서 안정화할 것을 기대합니다. 특히 응급실, 수술장, 입원 진료가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빨리 회복되고…."] 원광대병원의 전공의 충원율도 의정 갈등 이전의 60 퍼센트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의대 정원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고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안으로는 앞서 복귀한 전공의, 교수 등과 관계 개선이 필요하고, 밖으론 지역, 공공,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합니다. 실제 두 대학병원 모두 내과를 제외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 학과의 지원자가 아예 없거나 적습니다. [홍수정/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장 : "의대 증원 문제부터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할 거 같고 거기에 공공의대라든지 지역의사제 도입 관련한 논의들이 구체적으로…."] 정권이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의료 현장으로 되돌아온 전공의들, 사회적으로 비싼 대가를 치른 만큼 이후 논의 과정에선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의대증원 #전공의 #충원 #복귀 #의정갈등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대학병원 #의료 #의대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