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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독점촬영] '다시 채워진 수갑' 탈주범 이대우 검거 11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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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독점촬영] '다시 채워진 수갑' 탈주범 이대우 검거

국제신문 뉴스&이슈 구독하기 http://goo.gl/FFQL4 국제신문 근교산&기획특집 구독하기 http://goo.gl/SM0fM ---------------------------------------------------------------------------------------------------------------- 송진영 장호정 기자 [email protected]  전북 남원에서 검찰조사를 받다 달아난 탈주범 이대우(46)가 도주 25일 만인 14일 부산에서 검거됐다. 전국에서 신출귀몰한 도주 행각을 벌인 이대우는 전날 오전 수영구의 한 재건축 주택에서 시민에게 목격된 이후 하루 만에 붙잡혔다. 하지만 이대우는 나흘 전 지난 10일 부산에 잠입해 시외버스를 타고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등 경찰을 비웃듯 활개를 치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3면  이대우는 이날 오후 6시55분께 해운대역 맞은편 대신저축은행 앞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당시 이대우의 시외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해운대역과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집중적인 검문검색하던 중 결과 길거리를 서성이던 이대우를 발견, 곧바로 체포했다. 이대우는 검거 당시 특별한 저항을 하지 않고 해운대경찰서 형사과 강력2팀 정우정 경사와 배정훈 경장에게 검거됐다. 이대우는 줄무늬가 있는 반소매 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이었고 베이지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부산경찰청은 해운대서에서 이대우의 신원 확인 등 기초조사를 마친 뒤 이날 밤 9시께 전북 전주지검으로 이대우를 압송했다.  부산경찰청은 전날 오후 "이대우를 봤다"는 시민 신고를 토대로 부산 잠입을 확인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수영구 민락동 동방오거리 인근 재건축 주택에서 작업을 벌이던 인부 김모(51) 씨가 "건물 철거 작업을 하러 12일 오전 8시30분께 집 안으로 들어가니 다락방에서 이상한 남자가 잠을 자는 것을 발견했다. 인기척에 깬 이 남자에게 '여기서 뭐하냐'고 묻자 허겁지겁 달아났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김 씨는 이대우를 목격한 지 무려 10시간가량 지난 12일 오후 6시40분께 동래경찰서 ○○지구대에 신고했다. 게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은 2시간30분가량을 허비하고 밤 9시3분께 남부경찰서 광민지구대에 연락을 취해 이날 오전에서야 은신처가 찾아냈다. 이후 확보한 유류품에서 이대우의 지문을 채취하고 신고 16시간이 지난 14일 오전 10시55분께 신원을 확인했다. 목격 이후 26시간, 신고 이후 16시간이 지난 시점으로 이대우가 부산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지만 부산경찰청의 사활을 건 총력 검거전에 결국 붙잡히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대우는 지난 10일 부산에 들어와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검거 전날 시외버스를 타고 울산에 갔다가 이날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만일 이대우가 울산에서 부산으로 다시 오지 않았다면 탈주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한편 이대우는 절도 혐의로 지난달 20일 전북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가 수갑을 찬 채 도주했고 지난달 27, 28일께 서울 종로에 나타났다가 행적을 감춘 후 보름 만에 부산에 흔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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