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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은행 이용자 가운데 치매 환자가 늘면서 은행들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에서는 치매 환자가 창구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몇 년 전부터 늘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를 초청한 연수를 지난해부터 시작했는데요. 치매 노인과 행원으로 나눠 역할극을 통해 적절한 응대 방법을 배웁니다. 치매 환자가 통장 재발급을 요구하는 사례. [행원 역할 : "지난 번 분실이 한 달 전이셨네요."] [치매 노인 역할 : "한 달 전이요?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요."] 치매 환자는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으면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에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사는 조언합니다. [미야케 마나부/은행 지점장 : "고객이 점점 나이들어 간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치매에)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은행에서는 지난 3월 치매 대응 금융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판단 능력이 있을 때 은행과 신탁 계약을 맺고 가족 가운데 한 명을 대리인으로 지정해 두면 본인이 치매에 걸려도 의료비 등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돈을 인출할 때 사용하는 건 스마트폰 앱. 영수증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됩니다. 돈을 어디에 썼는지 대리인 이외의 가족도 이메일 등으로 통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 #은행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