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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 "정치 개입은 역사적 범죄" / YTN

[앵커]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한목소리로 주문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역사의 범죄라며 정치 개입 근절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청문회에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요? [기자] 청문위원으로 참여한 여야 원내대표부터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정권 교체 때마다 물갈이식으로 이뤄지는 인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과, 각종 기고문에서 나타났던 후보자의 보수적 정치 성향이 유지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결국 안보를 무너뜨리는 역사적 범죄라며, 자신은 결코 역사적 죄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도덕성도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두 아들이 해외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최근 8년 동안 이 후보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보료 1억 5천만 원 정도를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후보자의 자녀들이 대부분 미국의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지고 있어 정보기관의 수장이 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건보료 문제의 경우 국내 소득이 끊기면 자동으로 피부양자로 등록된다는 사실을 몰랐고, 자녀 국적 문제가 국정원장의 직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5·16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5·16을 쿠데타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용어에 대해서는 큰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가 말을 바꿔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고,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는 5·16이 안보를 강화한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밖에도 이 후보자는 테러 방지를 위한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당시 국정원이 과도하게 언론에 정보를 흘렸다는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주장이 맞는지 여부도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