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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 서울이 팀 통산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수비수였다가 올 시즌 최용수 감독이 공격수로 쓰고 있는 박동진이 드디어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두 경쟁을 벌이는 서울과 부진 탈출이 절실한 성남은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성남 선수가 부상당해 공을 터치라인 밖으로 내보냈는데 서울이 상황이 정리되기도 전에 재빨리 공격을 이어가면서 골이 나올뻔 했습니다. 성남은 서울이 공을 다시 넘져주지않고 공격했다며 고요한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후반 3분 만에 서울 박동진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비수에서 올시즌 공격수로 전향한 박동진은 K리그 데뷔 4년 만에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7분 뒤엔 오스마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행운의 골을 터트렸습니다. 굴절된 공이 오스마르의 엉덩이쪽에 맞고 들어갔습니다. 페시치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침착한 왼발슛으로 리그 7호 골을 뽑아내 김신욱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3대 1로 승리한 서울은 K리그 역대 세번째로 500승을 달성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인천은 지언학의 K리그 데뷔골과 이우혁의 결승골로 제주를 2대 1로 꺾고 유상철 감독 부임 이후 3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FC서울 #박동진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