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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자원 개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경남기업에 대해 법원이 현장검증을 실시했습니다. 경영위기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따른 조치인데요. 검찰 수사에서 분식회계에 횡령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어서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합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 판사들이 경남기업 본사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인터뷰:이재권,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오늘 현장검증 및 대표자 심문을 열겠습니다." 지난 달 27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경남기업의 경영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회생절차 결정의 근거로 삼기 위한 자리입니다. 경남기업과 계열사 임원들도 모두 참석한 가운데, 장해남 경남기업 대표이사는 법정관리를 통해 악성 사업장만 정리하면 순익을 낼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장해남, 경남기업 대표이사] "악성현장들, 몇 개 안 남았습니다. 그걸 털게 되면, 순수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금년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어진 심문 절차에서 재판부는,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실소유주인 대아레저산업과 경남기업 간의 거래구조, 주요 계열사의 경영 현황을 중점적으로 물었습니다. 또 자금흐름도 구체적으로 파악해 분식회계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증 결과와 자료를 분석한 뒤, 채권자협의회의 의견을 종합해 다음 주 초쯤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경남기업의 회생절차가 허가될지는 불투명합니다. 검찰은 경남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공불융자금 유용 의혹과 성 전 회장 일가의 횡령·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기업이 융자가 가능한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 천억 대 이상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 의혹의 중심에 선 성 전 회장의 소환까지 코앞에 닥치면서 이번 주말을 고비로 한 수사 경과가 법원의 결정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