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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에 필요한 동박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 구도가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차전지용 동박의 글로벌 수요는 작년 26만톤에서 2030년 213만톤 규모로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26.1%입니다. 최근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추진하면서 SK넥실리스와 글로벌 시장을 두고 본격 경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인수를 위해 미국 LBM의 주식 100주를 275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후발주자인만큼 시장 점유율 1위인 SK넥실리스의 강고한 입지를 흔들지 주목됩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잠비아의 하카인데 하칠레마 대통령과 만나 "동박의 원재료를 공급하는 잠비아의 구리 광산"을 언급했습니다. 경쟁에서는 프리미엄화에서 우위를 점하는지 여부가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두께가 얇아지는 '극박', 동박 롤의 길이가 긴 '장척', 너비가 넓어지는 '광폭'에서 차별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 "극박화, 광폭, 장척을 같이 할 수 있는 회사들이 시장에서 굉장히 리딩할 걸로 생각이 되고. 다행스럽게 한국의 (SK)넥실리스, 일진(머티리얼즈) 이런 회사들이 중국 회사에 비해서 아직 캐파(생산능력)는 적지만 이런 쪽에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이들의 경쟁이 국내 업체들이 힘을 다하는 공급망 확보에도 이정표가 될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신태현입니다. #2차전지#동박시장#SKC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