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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임세혁기자] [앵커멘트] 광진구 군자동에서 뜻깊은 음악축제가 열렸습니다. 지역 대학과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임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축제를 위해 마련한 인공연못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어른들도 너나할 것없이 신발을 벗었습니다. 관객석에서도 발을 물에 담그고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 주민들로 구성된 20여개 팀이 재능기부를 통해 무대를 꾸미며 모두가 함께 오래토록 남을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한여름밤의 음악축제입니다. 제1회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대학교인 세종대와 군자동과의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지난 2015년, 대학측이 대규모 기숙사 건립계획을 세우면서 하숙업을 주업으로 하는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서로 갈등을 겪은 세종대와 군자동. 하지만 세종대가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개방하는 한편 집수리 비용 지원과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 개최 등을 약속하면서 극적인 화해가 이뤄졌고, 이같은 행사도 개최하게 된 겁니다. 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냈던 제1회 군자동 한여름밤의 음악축제. 지역 대학과 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박우진 기자) 제보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