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결근 ‘석 달!’…강원도교육청 ‘복무 기강 해이’ / KBS 2025.10.28.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휴가·결근 ‘석 달!’…강원도교육청 ‘복무 기강 해이’ / KBS 2025.10.28.

강원도교육청의 고위 간부가 벌써 석 달 가까이 출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교육감 선거 개입 의혹을 주장했던 정책협력관 얘긴데요. 정치권에선 특정인 봐주기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청 안입니다. 사무실에 빈자리가 눈에 띕니다. 최준호 정책협력관 자리입니다. 올해 8월 초, 지난 강원도교육감 선거 당시 공무원의 선거 개입이 있었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자리를 뜬 뒤 계속 이 상태입니다. 처음엔 학습 휴가로 시작했습니다. 이후엔 연가와 병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무단결근이 8일. 이후, 병가가 뒤따랐습니다.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병가가 끝나자 이번엔 열흘 동안 장기재직휴가를 냈습니다. 휴가는 모두 다른 직원들이 대신 처리해 줬습니다. 최 협력관이 근무를 안 한 날은 벌써 80일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급여는 정기적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최준호 정책협력관의 기자회견 내용 사실 여부와 근태 상황에 대해서는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습니다. 먼저, 당초 기자회견 당시, 최 협력관이 사직서를 냈는데도 강원도교육청이 면직 처리를 하지 않은 건 잘못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공무원 선거 개입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 직접 조사하라는 요구까지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강경숙/국회의원 : "교육청이 규정을 자기네들 마음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고, 무리하게 뭔가를 숨기려고 하는 그런 의도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측면이 너무나 다분한 것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규정에 따른 정상적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기현/강원도교육청 총무과장 :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부여된 휴가를 사용하고 있고요. 출근 후 우리 교육청은 해당 사안에 대해 자체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이후 절차대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KBS는 이 문제에 대해 최 협력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강원도교육청 #휴가 #결근 #복무 #기강 #교육감 #공무원 #정치권 #지역뉴스 #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