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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오승훈 / 한겨레신문 기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해충돌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이 이번에는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단체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자기의 조카는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의 자녀들까지 부정하게 채용해 줬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보도한 한겨레 오승훈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오 기자, 어서 오십시오.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으로 있을 때 주로 벌어진 일인듯 한데 이 협회가 어떤 정도인지, 어떤 기관인지 성격을 얘기해 주시죠. [오승훈] 우선 전문건설업을 하고 있는 주로 소규모 단체의 건설업 회사들이 모여 있는 법정 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앙회와 지역지회가 있는데요. 전체 직원은 한 200명 정도 구성돼 있고요. 협회 차원의 1년 예산은 한 400억 정도 운영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거기거 운영하는 공제조합 같은 게 있습니까? [오승훈] 공제조합은 별도의 기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카 또는 지인의 자녀들이 거기에 만약 입사를 했다고 할 때 우연히 거기에 내가 회장으로 있는 동안에 들어간 것인지, 내가 회장에 있는 동안에 들어갔다고 해서 내가 밀어넣었다, 이건 아니지 않냐라고 하면 그걸 어떻게 증명해낼 수 있습니까? [오승훈] 협회 내부 규정을 보면 중앙회장이 채용 관련해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지인이나 아니면 심지어 자기 조카가 만약에 지원을 했다, 본인 모르게 지원을 했다고 하더라도 회장이 그걸 모를 리가 없는 구조인 것이죠. 그래서 결국은 이것도 또 하나의 이해충돌이 될 수 있을 텐데요. 박덕흠 의원이 회장으로 있을 때 자기의 친인척과 그다음에 본인 지인의 자녀들이 이렇게 대거 입사했다면 이 부분을 아주 적법한 절차에 의한 채용 절차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하다 잘 모르고 넘어가서 자기 아는 사람의 자녀가 취직을 했을 수도 있는데 몇 명입니까, 그런데? 한두 명이면 그렇게 인정할 수는 있는데. [오승훈] 저희가 받은 취재 과정에서 입수한 명단은 25명이었는데요. 25명 중에 저희가 취재를 해 본 결과 지금 오늘 저희 한겨레 보도에서 나온 조카와 출신 학교 교수의 딸, 그다음에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혜원건설의 본부장의 아들, 그다음에 서울시 공무원 등에서 4명이 취재 결과 확인되었고요. 나머지 21명은 예를 들면 보훈옥천지역 ... 보은옥천 지역 유지의 자제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서 취재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전문건설협회가 사람을 큰 기업이 뽑듯이 많이 뽑는 게 아닐 텐데, 25명이면 뽑은 사람 중에 상당한 포션인 것 같은데요. [오승훈] 저희가 국토부 자료를 하나 받았더니요. 박덕흠 의원이 회장으로 있던 동안에 한 90여 명이 채용이 됐는데 그 가운데 25명이 지금 부정채용 의혹이 있다라고 의혹이 제기된 상황인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부정채용 의혹은 이전에 박덕흠 회장 전에 그곳에서 회장을 지냈거나 간부를 지낸 사람들이 진정서를 내고 한 것을 보니까 그 안에 아마 내용이 들어 있었을 텐데 경찰 수사가 진행되거나 하지는 않습니까? [오승훈] 저희가 입수한 명단이 아마 고발인들이 중앙지검에 박덕흠 의원에 대한 고발이 이루어졌을 때 같이 제출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검찰 수사는 중앙지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