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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높은 밭작물을 논에서 재배"…신기술ㆍ장비개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소득높은 밭작물을 논에서 재배"…신기술ㆍ장비개발 [앵커] 쌀보다 소득이 훨씬 높은 밭작물을 논에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가 개발됐습니다. 쌀의 과잉생산에도 어쩔 수 없이 벼농사를 해야 했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트랙터가 지나가자 땅속으로 파이프가 묻힙니다. 논 속에 있는 물을 외부로 빼내기 위한 배수관인데 트랙터 뒤에 부착된 매설기가 자동으로 묻어줍니다. 흙을 파내거나 뒤섞지 않아 논 형태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논은 지대가 낮고 물이 많아 밭작물을 재배하기 어려운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작물의 습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쌀보다 소득이 월등히 높은 감자나 콩, 배추 등을 논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문윤만 / 전북 김제시] "새로 개선된 배수개선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서 배수성능이 아주 우수하고 단순하고…다수확하는데 매우 획기적입니다." 배수관을 묻은 논에서 콩이나 참깨를 재배한 결과 수량이 최대 40%나 늘었습니다. 땅을 파고 관을 묻는 기존 방식보다 설치 비용은 절반에 불과했고 효율은 40% 이상 높았습니다. 더구나 가뭄이나 홍수 때 지하 물 수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작물 생육에 유리합니다. [이상훈 /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 박사] "설치비용이 적게 들고 습해나 가뭄 때 효율적으로 토양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작물 수량이 증대되고 농가소득 증대가…" 농촌진흥청은 무굴착 매설기 등 관련 기술을 특허출원한 데 이어 조만간 기술 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