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로 세 딸 잃은 아버지, 딸들 곁으로 긴 여행 떠나다 [한눈에 그때 이슈] / KBS 2023.05.24.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삼풍백화점 붕괴로 세 딸 잃은 아버지, 딸들 곁으로 긴 여행 떠나다 [한눈에 그때 이슈] / KBS 2023.05.24.

단 수십 초 만에 내려앉은 건물, 그 삼풍백화점에서 사랑하던 세 딸을 한꺼번에 잃은 아버지 정광진 변호사. 딸들을 앞서 보낸 눈물을 세상의 빛으로 승화시킨 정광진 변호사가 지난 19일 딸들 곁으로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향년 85세. 사법시험 합격 후 판사로 임용돼 평탄한 삶을 이어가던 고인의 삶을 바꿔 놓은 건 큰딸의 시각장애였습니다. 서울맹학교 교사가 된 지 9개월 만에 붕괴사고로 세상을 떠난 큰딸의 뜻을 받들고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상금 7억 원과 사재를 합쳐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30년 가까이 시각 장애 학생들을 지원했습니다. 세 딸의 이름을 따 만든 '삼윤 장학재단'은 맹인들에게 빛이 되어주고자 했던 큰딸 윤민 씨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평생을 그리며 살았을 세 딸 곁으로 돌아간 고 정광진 변호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설계변경, 부실시공, 부정부패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던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한눈에 그때 이슈로 전합니다 (00:00) [ET]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로 세 딸 잃은 아버지…맹인들에게 빛 선물한 정광진 변호사 별세 / 2023.05.23. (03:42) 맹학교 13억 기증 / 1996.11.02. (05:15)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세 딸 잃은 부정 / 1995.07.01. (06:58) 삼풍백화점 이준 회장 징역 7년6월 확정 / 1996.08.23. (07:28) 1995년 어처구니없는 인재 / 1995.12.29.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정광진변호사 #삼윤장학재단 #삼풍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