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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월정사 산사 문화재 탐방 - 상원사 동종

상원사동종 상원사동종(국보 제36호)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금속공예품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동종이다. 상원사를 창건한 성덕왕 때 조성되었으며,용뉴 좌에는 725년 3월 8일에 조성되였다는 명문이 음각되어있다.동종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천해지지만 떨어진 연봉과 관련된 전설이 가장 대표적이다.상원사에 봉안되기 전 이 종은 안동의 한 사찰에 있었는데 폐사되면서 문루에 걸리게 되었다.그런데 세조가 상원사를 중창하는 과정에서 새로 종을 주조하는 대신 창건의 공덕이 어린 성덕왕대의 종을 옮기라 하명한다.이에 동종을 옮기게 되는데,죽령에서 종이 움직이지 않자 한 스님이 연봉 하나를 떼어 안동에 두었고, 결국 다시 움직여 상원사까지 올 수 있었다. 이 전설은 종을 옮기는 과정에서 손상을 입은 연봉을 짐꾼에게 책임지우지 않았던 스님의 지혜가 담긴 설화라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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