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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3 1층 회랑은 가로 215m, 세로 187m입니다. 00:00:06 2층과 3층 회랑과는 달리 모서리 부분에 고푸람 대신 작은 파빌리온이 하나씩 있습니다. 00:00:11 회랑은 사원 외부로 뚫렸고 사각 기둥들이 회랑을 받칩니다. 00:00:14 앙코르와트에서 복잡한 건축 양식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빽빽하게 새겨놓은 부조들입니다. 00:00:21 대부분 힌두교 신화나 불교 설화의 내용들을 1층 회랑벽에 새겨놓은 것입니다. 00:00:26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과 악마의 전투(Combat between the Gods and the Demons)', 00:00:31 '악마 바나에 대한 크리슈나(비슈누의 화신)의 승리(Victory of Krishna (an avatar of Vishnu) over the demon Bana)', 00:00:38 '아수라 악마에 대한 비슈누의 승리(Victory of Vishnu over the Asura demons)', 00:00:42 '우유 바다 휘젓기(The Churning of the Sea of Milk)', 00:00:46 '천국과 지옥(Heavens and Hells)', 00:00:48 '수리야바르만 2세의 행렬(Historical scenes depicting the reign of Suryavarman II)', 00:00:53 '쿠루크셰트라 전투(The Battle of Kurukshetra)', 00:00:56 '라마야나 서사시의 랑카 전투(The Battle of Lanka)' 순서입니다. 00:00:59 부조는 낮은 울타리의 회랑의 내부 벽을 덮고 있으며 모서리 파빌리온을 제외하고 총 면적이 1,000제곱미터가 넘는 높이 2미터의 패널로 구성됩니다. 00:01:08 대중이 접근할 수 있었던 구역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신자들의 깨달음을 위한 전설적이고 역사적인 장면을 나타냅니다. 00:01:14 외부로 열려 있고 사원의 세 번째 울타리 벽을 형성하는 이 회랑은 역사적이고 서사적인 장면을 나타내는 부조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00:01:21 벽화는 대부분 수르야바르만 2세의 통치 기간 또는 직후에 제작되었습니다. 00:01:25 북동쪽 모퉁이(동쪽 회랑의 북쪽 부분과 북쪽 회랑의 동쪽 부분)만 당시에는 비어 있었고 나중에 16세기에 조각되었습니다. 00:01:31 이 후기 부조는 15세기 앙코르 수도의 함락과 16세기 복원 사이의 예술적 전통의 단절로 인해 개념 및 실행 품질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00:01:39 표현된 장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00:01:41 '쿠루크셰트라 전투(The Battle of Kurukshetra)', 00:01:44 1. 쿠루크셰트라 전투: 마하바라타 서사시에서 판다바와 카우라바 가문 사이의 전투입니다. 00:01:50 이 서쪽 회랑의 남쪽 부분에 조각된 부조는 유명한 인도 서사시인 마하바라타의 이야기를 시각화한 것입니다. 00:01:56 이것은 판다바와 카우라바 씨족이 마지막 치명적인 전투에서 만나는 쿠루크셰트라 전투입니다. 00:02:01 흥미롭게도 마하바라타는 현대 캄보디아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크메르 문화의 모든 측면에 계속해서 스며드는 라마야나와 달리 마하바라타는 앙코르 제국의 쇠퇴와 함께 문화적 관행과 기억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00:02:12 전체적인 내용은 판다바 형제들과 카우라바 형제들이 왕위를 놓고 싸운다는 이야기입니다. 00:02:17 판다바 형제들이 선한 쪽이고 카우라바 형제들이 악한 쪽입니다. 당연히 선한 판다바 형제들이 크리슈나 신의 도움을 받아 승리합니다. 00:02:24 이 부조 역시 마찬가지로 전투 도중 활을 쏘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 온 몸에 수많은 화살이 꽂힌 채로 죽어가며 유언을 남기는 영웅 비슈마의 모습 등 볼만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00:02:34 '수리야바르만 2세의 행렬(Historical scenes depicting the reign of Suryavarman II)', 00:02:39 2. 수리야바르만 2세의 행렬: 이 남쪽 회랑의 서쪽 부분에 조각된 부조는 12세기 앙코르 와트의 창건자인 수르야바르만 2세 왕의 통치 기간의 일련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합니다. 00:02:49 수르야바르만 2세의 이미지 옆에 새겨진 짧은 비문이 이 왕을 그의 사후 이름인 파라마비슈누로카로 식별하므로 부조 자체는 그의 사후 직후에 조각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00:02:58 당시 동남아에서는 왕이 쓴 일산과 부채가 많을수록 그 왕의 권위가 높음을 상징했는데, 당시 동남아 전체를 호령하던 수리야바르만 2세 위에는 무려 일산 14개와 부채 5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다른 왕들은 모두 일산 8~ 9개 남짓만 썼다고 합니다. 00:03:12 이 부조에는 시암 용병들을 묘사한 부분이 훼손되어 있는데, 학계에선 아마 태국인들의 소행으로 추정합니다. 00:03:18 크메르 제국 시기까지만 해도 크메르, 곧 지금의 캄보디아가 동남아의 패왕국이었고 반대로 현 태국의 전신인 시암은 크메르의 속국 신세였습니다. 00:03:26 이 내용을 새겨놓은 부조를 태국인들이 보기 싫어해서 일부러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00:03:30 수리야바르만 2세의 행렬을 좀 더 감상하시겠습니다. 00:03:33 00:03:36 열주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00:03:39 열주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00:03:42 정글에서 코끼리를 타고 행렬을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00:03:45 정글에서 코끼리를 타고 행렬을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00:03:48 정글에서 코끼리를 타고 행렬을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00:03:51 깨져있는 부분을 보수하고 있습니다. 00:03:54 기둥에도 조각이 있습니다. 00:03:57 회랑 밖의 모습입니다. 남쪽이죠. 00:04:00 천정은 우리나라에서 우물천정이라고 부르는 형태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목조건축에서 빌려온 모티브죠. 00:04:03 '천국과 지옥(Heavens and Hells)', 00:04:05 3. 천국과 지옥: 선한 자는 위에서 천상의 행복을 누리는 동안 악한 자는 아래에서 고통을 겪으므로 자신의 행위의 결과를 숙고할 수 있습니다. 00:04:13 이 남쪽 회랑의 동쪽 부분에 조각된 부조는 인도 전통에서 파생된 37개의 천국과 32개의 지옥을 나타냅니다. 00:04:20 아래쪽 등록부에 있는 지옥은 위의 천국보다 더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00:04:25 각 지옥은 실제로 첨부된 비문으로 식별됩니다. 00:04:27 따라서 우리는 "아비치", "라우라바" 등 캄보디아에서 여전히 알려지고 두려워하는 이름을 읽습니다. 00:04:33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이 부조는 착한 사람은 천국 가고, 나쁜 사람은 지옥 간다는 권선징악적 이야기라서 부조를 보고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0:04:41 부조 자체는 3단으로 나누어 맨 위가 천국, 중간이 지옥의 재판관 야마의 법정, 하단에는 지옥입니다. 00:04:47 검은 물소에 올라앉은 야마는 18개의 팔로 법정에 들어온 사람들을 심판하고, 선한 사람들은 가루다가 끄는 전차를 탑니다. 00:04:54 반대로 지옥행 인간들은 야마의 관리들에 의해 지옥으로 내던져집니다. 00:04:58 지옥의 부조에서는 다리가 찢기거나, 산 채로 맷돌에 갈리거나, 코에 밧줄이 꿰이는 등 온갖 유린을 당하는 모습이 자세히 새겨졌습니다. 00:05:05 '우유 바다 휘젓기(The Churning of the Sea of Milk)', 00:05:08 4. "우유 바다 휘젓기": 이 동쪽 회랑의 남쪽 부분에 조각된 부조는 비슈누 전승의 인기 있는 에피소드인 "우유 바다 휘젓기"를 나타냅니다. 00:05:56 흡사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같지 않나요? 00:06:12 '아수라 악마에 대한 비슈누의 승리(Victory of Vishnu over the Asura demons)', 00:06:17 5. 아수라 악마에 대한 비슈누의 승리: 이 북동쪽 모퉁이(동쪽 회랑의 북쪽 부분과 북쪽 회랑의 동쪽 부분)의 부조는 00:06:23 앙코르 와트의 원래 건설 및 사원 회랑 벽의 대부분의 조각 후 약 400년 후인 16세기에 조각되었습니다. 00:06:50 '악마 바나에 대한 크리슈나(비슈누의 화신)의 승리(Victory of Krishna (an avatar of Vishnu) over the demon Bana)', 00:06:57 6. 악마 바나에 대한 크리슈나(비슈누의 화신)의 승리: 북쪽 회랑의 동쪽 부분의 장면은 인도 하리밤사에서 추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00:07:04 비슈누의 많은 화신 중 하나인 크리슈나가 그의 라이벌 바나를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00:07:18 '신과 악마의 전투(Combat between the Gods and the Demons)', 00:07:21 7. 신과 악마의 전투: 휘두르는 속성과 타는 동물로 식별할 수 있는 모든 주요 브라만 신들이 이 북쪽 회랑의 서쪽 부분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00:07:38 '라마야나 서사시의 랑카 전투(The Battle of Lanka)' 00:07:40 8. 라마야나 서사시의 랑카 전투: 이 서쪽 회랑의 북쪽 부분의 부조는 라마 왕자(비슈누의 화신)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인도 서사시인 라마야나의 유명한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00:08:16 서로 싸우는 모습도 가지각색인데, 이빨로 목을 물어뜯는 원숭이, 발로 가슴을 누르고 위에서 의기양양해하는 원숭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악마 병사의 모습 등 자세히 보면 온갖 군상들의 모습이 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