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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기술로 스마트폰용 아랍ㆍ이란어 키보드 개발

국산 기술로 스마트폰용 아랍ㆍ이란어 키보드 개발 [앵커] '새로운 기회의 땅', 이란의 문이 활짝 열리면서 이란은 물론 중동 진출 바람이 새롭게 불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국내 한 IT 스타트업이 이란어를 포함한 아랍어권 세 언어에 특화된 스마트폰용 입력기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두 개의 스마트폰에서 같은 아랍어 문장을 동시에 입력합니다. 하지만 왼쪽 입력기의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릅니다. 아랍어뿐만 아니라 이란어, 파기스탄어에도 활용 가능한 이 입력기는 국내 IT 스타트업이 개발했습니다. 세 언어의 알파벳 숫자는 가장 적은 아랍어가 37개, 파키스탄어는 45개나 됩니다. 이를 스마트폰에 옮기려다 보니 작은 자판은 더 작아지고 여러 번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입력기는 세 언어의 공통된 알파벳 12개로 이뤄진 키보드로 글자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자모음을 조합하는 한글에서 착안해 기능 키를 눌러 조합하도록 했습니다. [조돈우 / 모아드림 대표] "아랍어는 오타가 발생했을 때 의미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희 입력기를 이용하면 오타 발생을 줄이고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전용 입력기는 장기적으로 이들 국가의 사물인터넷이나 웨어러블 산업 발달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 또 현재 진행 중인 삼성과 LG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국내 IT산업에 비교 우위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