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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충전] 우리집에 꼭 맞는 가습법은?

앵커 멘트 난방을 하면서 코와 목 등이 건조해져, 실내 가습이 관심사가 됐는데요. 보편적으로는 가습이 중요하지만, 노약자들에게는 지나치면 해로울 수도 있다고요. 또 일반적으로는 가습기 사용이 권장되지만, 침대나 전자제품 주변에서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늘 모은희 기자와 알아볼 주제는 가습인데요. 가습기도 쓸 지 말 지 항상 고민되고요. 가습에 대한 궁금증 좀 속 시원히 풀어봤으면 좋겠어요. 기자 멘트 요즘같은 계절은 감기에 걸리기 딱 알맞은 때인데요. 습도 관리만 잘 해줘도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대요. 그렇다고 가습기를 너무 빵빵하게 틀어놓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니 주의해야겠죠. 오늘 건강충전에서는 적당한 가습,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천차만별 가습기 어떻게 다른 건지, 우리 집에 맞는 가습 요령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초겨울로 접어들며 습도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메마른 날씨가 이어져 곳곳에서 건조주의보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녹취 열흘 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만큼 화재 예방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실내의 건조함은 더욱 심각합니다. 난방기를 가동하면 습도가 점차 낮아져 심할 경우 숨 쉬기도 힘들 정도인데요.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자 감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원(서울시) : "목이 많이 마르고 기침감기가 계속 지속돼서 병원에 오게 됐어요." 인터뷰 이광균(내과 전문의) : "겨울철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코와 목,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서 섬모 운동이 떨어집니다. 섬모 운동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먼지나 박테리아, 이런 균들을 밖으로 배출해내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이 유발이 될 수가 있습니다." 겨울철 건강을 지키려면 습도 관리가 필수겠죠? 일반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는 가습기가 많이 사용되는데요. 3년째, 가습기를 쓰고 있다는 이 집. 딸 시현이의 비염 때문에 가습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인터뷰 김민서(경기도 화성시) : "애들 비염 때문에 항상 (가습기를) 꾸준히 켜는 편이고요. 요즘에 추워서 실내온도를 높였는데 더 건조해서 계속 켜는 편이에요." 겨울철 적정 실내 습도는 40~60%! 작은 가습기 하나가 실내 습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까요? 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습도를 측정해봤습니다. 현재 실내 습도는 37%로 적정 습도에서 약간 부족한 수치인데요. 거실에서 30분 간 가습기를 작동시켜 봤습니다. 그 결과, 53%로 습도가 14%나 상승했습니다. 가습기가 습도를 높여주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죠? 하지만 그 방식이 다양하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데요. 녹취 "(가습기가) 어떤 방식인지는 잘 모르고요. 그냥 마트에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걸로 샀어요." 한 전자제품 상가를 찾았습니다. 스무 가지도 넘는 가습기들이 진열돼 있는데요. 나에게 딱 맞는 가습기,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가습기는 크게 네 종류로 나뉘는데요.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 뜨거운 수증기로 가습하는 방식인데요. 살균력은 좋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은 화상의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네요. 반면 초음파 가습기는 가습량은 많지만요. 차가운 증기를 내뿜는다는 사실, 알아둬야겠습니다. 복합식 가습기는 살균력과 가습력을 모두 갖췄는데요. 가격이 높은 편이고 세척이 복잡한 제품이 많다니 확인하고 구매하셔야겠네요. 최근에는'에어워셔'제품을 많이 찾는데요. 젖은 수건을 말리는 것과 같은 자연 기화 원리인데, 소음이 있다는 게 단점입니다. 인터뷰 한상진(전자제품 상담원) : "에어워셔는 공기를 물로 닦아주는 방식인데요. 공기 중에 있는 세균이나 미세먼지를 물로 깨끗이 닦아서 깨끗한 공기를 멀리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초미세 가습이어서 멀리까지 습도를 높일 수 있어서 많이 찾으시는 편이고요. 반면에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