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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의 생활 ESG] 중국 광둥성, 광둥-홍콩-마카오 연결하는 탄소시장 여나

임팩트온은 ESG에 대한 글로벌 흐름을 알려주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임팩트온에선 더 많은 기사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www.impacton.net 중국 광둥성, 광둥-홍콩-마카오 연결하는 탄소시장 여나 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 중국 광둥성은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지역을 연결하는 탄소거래시장을 설립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중국 남부에 위치한 광둥성의 9개 자치구와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거대한 광역 경제권이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GDP가 2조 3600억 달러(2937조 200억 원)로, 이탈리아의 GDP에 육박하는 경제 특구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각) 광둥성의 시도가 홍콩과 마카오의 경제력을 본토 경제권 안에 포함하려는 가장 최근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바이 허시앙 중국 중앙은행 광둥지점장은 “지역 탄소시장의 출범은 기후변화 목표 달성을 이끌고, 중국 탄소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둥성은 웨강아오 대만구의 ETS 시장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 국가인 중국은 지난해 7월 국가 차원의 통합 탄소배출권거래제(ETS) 시장을 열었다. 중국은 2011년 베이징, 텐진, 상하이, 충칭, 광둥, 후베이, 선전 등 7곳을 시범 거래소로 지정하고 2013년부터 지역별로 거래소를 운영해왔다. 전국 통합거래소가 지난 7월 출범하면서 중국 전체의 탄소배출권 거래가 한 곳으로 통합됐다. 전국 통합거래소는 출범 당시 2225개의 발전 기업이 참여했다. 해당 발전기업은 연간 45억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이는 중국 전체 배출량의 40%에 달한다. 전국 통합거래소에서 지난해 1억 7800만 톤의 배출권이 거래됐다. 바이 허시앙 지점장은 “웨강아오 대만구에 탄소시장을 세워서, 광둥과 선전의 탄소시장을 통합하고 확대하면서, 홍콩과 마카오를 본토의 탄소시장에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가의 탄소시장이 산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때까지 국가 시장과 지역 시장을 한동안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 UN 총회에서 중국의 시진핑(Xi Jinping) 국가주석이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로, 다양한 환경 정책을 펴고 있다. 중국은 지난 9월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석탄 발전소의 해외 신규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환경부에 해당하는 생태환경부(MEE)는 지난달 8일 ‘기업 환경정보 관리 방법’ 규칙을 시행하면서, 매년 3월 15일까지 전년도 환경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규정하기도 했다. 중국이 지역 탄소시장을 여는 이유는 지금까지의 환경 정책 기조를 잇고, 탄소거래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환경 정책에 관한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중국 통계국은 지난달 중국이 2021년 52억 4000만 톤의 석탄을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보다 5.2% 증가한 수치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사용률을 기록한 것이다. 글로벌 환경단체들은 중국의 석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국내 석탄 발전소의 건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된다. #ESG #탄소 #탄소시장 #ETS #탄소배출권거래시장 #중국 #석탄 #발전 #웨강아오 #배출권 #임팩트온 #impac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