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누구 덕에 먹고 사느냐] 옛날이야기 세계민담 / 잠잘 때 듣기 좋은 이야기 연속듣기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너는 누구 덕에 먹고 사느냐] 옛날이야기 세계민담 / 잠잘 때 듣기 좋은 이야기 연속듣기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너는 누구 덕에 먹고 사느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악마의 안약] [오르간 연주자 페레스] 외 파주 천석꾼 부자 심첨지 집은 딸이 셋이다. 하루는 심첨지가 딸들을 모아 놓고 물었다. "너희는 누구 덕에 먹고 사느냐?" 그러자 눈치 빠른 큰딸과 작은딸은 "아버지 덕에 먹고 삽니다." 하고 대답을 했다. 그런데 그중에 심첨지가 가장 예뻐하는 셋째 딸이 "지금은 아버지 덕에 먹고 살지만, 앞으론 제 덕에 먹고 살아야지요."하고 대답하지 않는가. ‘저것이 아비 은혜도 모르는구나.’ 딸들을 출가시키면 한 밑천씩 떼어줄 생각이던 심첨지는 셋째 딸의 말에 서운했다. ‘지금까지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 배은망덕한 것 같으니라고.’ 심첨지는 셋째 딸의 맹랑한 대답을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었다. ‘그래, 네 말대로 얼마나 잘 사나 두고 보자.’ 그렇게 생각하며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세월이 지나, 큰딸은 아랫마을 박초시 둘째 아들과 혼례를 올렸다. 심첨지는 큰딸에게 소작주는 알짜배기 논밭과 재산을 뚝 떼어주었다. 다음으로 둘째 딸은 양주로 시집을 갔는데 살림 밑천이라고 많은 돈을 지참금으로 주었다. 이제 셋째 딸의 차례가 되었다. -[너는 누구 덕에 먹고 사느냐]중에서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민담 #잠잘때듣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