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히피거리 헤이트 애쉬버리, 예술 궁전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샌프란시스코 히피거리 헤이트 애쉬버리, 예술 궁전

아름답게 미친 히피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파리 밀란 뉴욕 런던 세계적인 패션도시를 꼽으라면 사람들은 주저없이 위의 도시들을 말한다. 소위 세계 4대 패션도시. 물론 우리는 서울을 종종 끼워 넣는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다. 바로 히피의 발상지이기 때문. 시간을 거슬러 1950년대로 가 보자. 이 당시 활동했던 비트 세대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주류 문화에 대한 거부, 성의 개방, 영적인 체험을 탐구했다. 이 작은 파도는 1960년대에 '히피'라는 거대한 해일을 몰고 오기에 이른다.  반전운동의 아름다운 꽃들은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트(Haight)와 애시베리(Ashbury) 거리에서 활짝 피었고, 또 십자형으로 걸쳐진 이들 거리는 히피들의 집결지였다. 지금은 어마어마한 물가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지만 그당시 헤이트 애시베리 지역에는 싸고 큼지막한 아파트들이 자리 잡고 있어, 대학생들과 록 밴드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지금도 이 거리엔 자유분방한 그래피티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록그룹 그레이트풀 데드의 밥 웨이어는 "헤이트, 애시베리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보헤미안들의 게토였다."고 말했지만 현재 이 거리엔 그레이트풀 데드, 재니스 조플린, 제퍼슨 에어플레인이 함께 뛰어놀던 전설의 공연장들과 이들의 벽화만이 남아 있다. 미국의 그 어떤 도시보다 다양함과 복잡한 문화를 품고 있는 도시 샌프란시스코! 히피의 발상지이자 게이의 천국! 무엇보다 이곳은 자신의 행복에 최대의 관심을 가지고, 자유와 사랑을 찾고, 비둘기의 힘, 꽃의 힘을 사랑하며, 삶의 최대의 의미를 자신의 행복에 둔다는 샌프란시스코 사람들. 다양한 민족이 뒤엉켜 살며 서로의 자유와 존엄을 인정하는 분방한 분위기의 이 도시가 어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조명숙(마담조 미디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