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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라는 신분으로 돈을 노리고 여자들에게 접근해 겉으로는 사랑하는 척 표현하며 재산을 갈취해 왔던 김주영. 그런 김주영은 언제나 그래왔듯 여자들에게 마음을 준다. 한서진 (본명: 곽미향) 의 남편이 돈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김주영은 한서진을 노리고, 한서진은 김주영의 속셈을 알지 못한 채로 마음을 주게 된다. 김주영이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한다고 착각한 한서진은 대신 칼을 맞으며 김주영에게 마음을 표현하지만, 김주영의 목표는 오직 돈이다. 어느날 한서진이 사는 마을에 이수임이 이사를 오게 되고 ‘김주영’ 이라는 이름 세글자에 이끌려 이수임은 김주영을 찾아가게 된다. 매번 여자들에게 김주영이 다가갔지만 이수임의 경우에는 달랐다. 이수임은 김주영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김주영은 이수임의 진심을 알게 된다. 재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진정한 사랑이 이수임과 김주영 사이에서 싹트기 시작하고 한서진은 그런 둘이 못마땅하여 이수임에게 그만두라고 이야기하지만 먹히지 않는다. 이수임과 김주영의 관계가 깊어질 때 즈음, 박수창이 김주영을 찾아온다. 박수창은 김주영의 피해자였다. 김주영은 박수창의 아내를 꾀어내 마음을 주고 재산을 갈취해 달아났으며 동시에 남편의 인생도 송두리 채 뽑아가버렸다. 몇달간 김주영을 찾아 해맨 박수창은 화를 이기지 못해 김주영을 총으로 쏴 죽이게 된다. 한서진은 그 장면을 목격하여 충격에 빠지게 되고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수임은 오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