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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근린공원 주차장, 양평군의회서 갈등 재점화 【 앵커멘트 】 지난 2월 열린 양평군의회 조례심사특위에서 당시는 보류 결정이 내려진 다문근린공원 주차장 부지 매입 건이 본회의에 재상정돼 표결을 통해 가결된 바 있는데요. 이후 이 문제에 대해 집행정치가처분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번 회기 중에 관련 예산안이 다시 상정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승훈기자입니다. 【 기사 】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근린공원에 조성할 계획인 주차장 규모를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초 10면이었던 주차장을 74면으로 확대하는 계획이 수립됐는데 해당 근린공원이 산책로 중심이라는 점에서 불필요한 규모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전체로 보면 공영주차장 부족이 심각해 주차장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양평군의회 조례특위에 한 차례 보류 결정이 내려진 후 본회의에 직접 상정돼 가결되기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까지 제기됐는데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다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지민희 의원 / 양평군의회 ) "용문면은 만 8천 명 이상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인구수 만 4천 명인 양서면에 비해 공영 주차장의 규모가 절반밖에 되지 않으며 이 또한 동부권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 최영보 의원 / 양평군의회 ) "관광시설이 아니라 산책용 공원이기에 74면 주차장 조성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었던 담당과는 인근 면에 주민들이 일부러 차량을 가지고 산책로가 전부인 다문근린공원을 이용하기 위해 찾아올 것이라…" 주차장 확대가 필요한가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관련 부서가 부지 매입비 20억 원을 군의회에 제출한 겁니다. 가처분에 대한 심리가 다음 달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정치적 대립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 최영보 의원 / 양평군의회 ) "특정인과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피 같은 군민들의 세금을, 권익을 오용하는 오류를 저지르지 마십시오." ( 지민희 의원 / 양평군의회 ) "양평군을 위해 일해야 하는 의원이 양평보다는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그곳에만 몰두하고 계신 것 아닙니까?" 한편 관련 부서는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집행은 가처분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 결국 집행부가 의회 내부의 갈등을조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신승훈입니다. #양평군의회 #용문면 #다문근린공원 #주차장 #특혜 #산책로 #부당이익 ● 방송일 : 2025.04.21 ● 딜라이브TV 신승훈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양평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