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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플레이' 어디까지 해봤니?..."이런 장면 처음입니다" / YTN

[앵커] 야구에서 한 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더블 플레이는 수비의 꽃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제(23) 열린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더블 플레이 장면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원아웃 2루 기회, NC 최정원의 안타성 타구가 졸지에 병살타로 바뀝니다. [허구연 / 중계방송 해설가 : 아~~ 저는 이런 장면, 이런 장면 처음 보는 거 같아요.] LG 1루수 이영훈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공을 2루수 서건창이 잡아 원아웃. 곧바로 2루에 던져 2루로 돌아오지 못한 주자까지 잡아내며 투아웃. 행운에 수비 감각이 더해진 더블아웃입니다. 직선 타구를 1루수가 띄우고 2루수가 잡고, 다시 유격수로 이어진 3-4-6 병살. 사례를 찾기 힘든 이색적인 더블아웃 장면은 '1루수-2루수' 뜬공으로 공식 기록됐습니다. 홀로 더블아웃을 잡아낸 장면도 있습니다. 원아웃 2, 3루, 투수 앞 땅볼 런다운 상황. KIA 포수 한승택이 3루에서 키움 송성문과 박동원 등 주자 2명을 모두 태그합니다. 3루 주자 송성문만 아웃으로 생각했던 순간, 심판진이 모여 상의하더니 남은 주자 박동원도 아웃으로 판정합니다. [박기택 / 3루심 : 송성문이 (3루 베이스를) 지나갔기 때문에 추월로 인해 박동원 선수도 같이 아웃 된 겁니다.] 주자가 선행주자를 추월할 경우, 추월한 주자를 자동으로 아웃 처리하는 추월 금지 규정입니다. 송성문이 박동원을 지나친 순간, 박동원은 선행주자를 추월해 '추월 아웃' 송성문은 3루를 밟고 벗어나 '태그 아웃'. 송성문이 3루 베이스를 밟고 멈췄거나 박동원이 3루에서 발을 뗐다면 병살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 혼돈의 장면은 야구 규칙의 복잡함을 실감케 했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YTN 김재형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8...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