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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미쳤다"...아이온2 역대급 예고에 여론 뒤집힌다

🟩 이포커스 게임 가입 버튼을 통해 힘이 되어 주세요!    / @efocusgame   🟩 기사 보기 다음달 19일 정식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최대 기대작 '아이온2'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돌파 기념 특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수많은 정보를 공개했다. 아이온2 사업을 총괄하는 소인섭 실장과 개발을 책임지는 김남준 PD가 직접 진행을 맡은 이번 방송은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게임의 방향성과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방송 시작과 함께 개발진은 사전 예약에 보내 준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구독자 10만 달성 기념 특별 보상을 발표했다. 당초 '펑기', '크레스틀리치', '코누티 일꾼' 3종의 펫 중 하나를 선택해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유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방송 도중 3종 펫 모두를 지급하기로 파격적으로 결정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개발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아이온2'가 추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과 게임 철학이었다. 소 실장은 기존의 확률형 아이템 중심의 과금 구조에서 벗어나 게임의 편의성을 높여 주는 '편의성 멤버십(월 1만9700원)'과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확장 멤버십(월 2만9700원)'을 핵심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두 멤버십의 기간은 매주 진행되는 업데이트 주기에 맞춰 28일로 설정됐으며 함께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위 '맹독성 BM'이라 불리는 과금 모델을 탈피하고 외형 아이템과 같은 선택적 상품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이온라이크'라는 새로운 장르적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엔씨소프트의 과감한 도전으로 평가된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PvE와 PvP의 균형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도 이어졌다. 개발진은 어느 한쪽의 플레이도 강제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어비스 포인트는 어비스 지역에서의 사냥이나 유저 간 전투를 통해 얻는 것이 기본이지만 PvP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을 위해 다채로운 획득 경로를 마련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모음인 '슈고 페스타', 횟수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한 '투기장',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소위 '실패작' 아이템을 납품해 포인트를 얻는 '어비스 보급 의뢰'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특히 보급 의뢰는 제작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게임 내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PvE 유저에게 어비스 장비는 필수가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으며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약속했다. 아이템 시스템 역시 유저 친화적인 방향으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가장 큰 특징은 강화 실패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강화는 10단계까지 100% 성공하며 그 이후부터 확률이 적용되더라도 실패 시 아이템이 파괴되거나 등급이 하락하는 페널티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강화에 소모된 재화만 사라지며 실패할수록 다음 강화의 성공 확률이 점차 높아지는 '천장 시스템'이 도입돼 노력의 가치가 보존된다. 더 나아가 사용하던 장비를 추출할 경우 강화에 사용된 강화석은 100%, 어비스 포인트로 구매한 장비는 포인트의 80%를 돌려받을 수 있어 장비 교체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성장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거래 시스템의 경우 던전에서 개인 보상으로 지급되는 일부 아이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비와 모든 제작 아이템은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해 활발한 시장 경제를 예고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스킬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됐다. 유저가 직접 만든 캐릭터 외형을 다른 유저와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스타일샵' 기능이 공개됐으며 외형 판매 시 제작자에게 수익의 일부가 정산되는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한다. 또한 모든 의상은 성별에 관계없이 공용으로 착용 가능해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를 극대화했다. 스킬은 확률형 뽑기가 아닌 레벨업 시 획득하는 포인트로 성장시키는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며 장비 옵션이나 '초월 던전'에서 얻는 '아르카나' 시스템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이날 시연에서는 호법성의 실제 전투 플레이와 4인 파티 콘텐츠인 '초월 던전', 미니게임 '슈고 페스타'가 공개됐다. 호법성은 강력한 전투 능력과 파티원 지원 능력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다채로운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초월 던전'은 단계별로 공략하는 재미를, '슈고 페스타'는 경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가볍게 즐기는 재미를 선사하며 콘텐츠의 깊이와 다양성을 모두 갖췄음을 증명했다. 끝으로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일까지 사전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이 진행된다는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됐다. 천족과 마족 각각 10개의 서버가 준비될 예정이며 지스타에 앞서 10월 말경에는 유저들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곽유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