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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EBS교재 또 오류 논란 / YTN

[앵커] 학교나 학원이나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가장 많이 보는 참고서가 EBS 교재입니다. 해마다 수능 문제의 70% 정도가 EBS 교재와 연계되서 출제되기 때문인데요. 새학기 시작과 함께 올해 처음 나온 EBS 교재 곳곳에서 '오류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수학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강사 김영중 씨는, 1월에 나온 수능 첫 연계 교재 '수능 특강'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교과 과정 밖의 내용과, 또 이와 관련한 문제를 EBS 교재에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영중, 대입학원 강사] "교육과정이 있고 교과서가 교육과정에 따라 만들어 지는데 EBS가 교육과정 무시하고 이렇게 문장을 끼워 놓고 문제를 내버리면 교육과정이 흔들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논란을 빚고 있는 문제는 또 여럿 있습니다. 임명된 장면 전 국무총리를 마치 선거로 당선된 것처럼 기술하기도 하고, 동물 세포에만 있는 '리소좀'을 굳이 식물 세포 그림에 표시해 수험생을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수능 교재의 일부 오류는 넘어갈 수도 있는 일입니다. 잘못이 많은 책은 수험생이 사서 안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EBS 교재 만큼은 수능 문제와 70% 연계된 사실상의 교과서라는 겁니다. 2년 전 수능 세계지리 문항의 오류가 처음 제기됐을 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문제 없다고 밝힌 이유도 'EBS 교재에서 나온 문제'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는 'EBS 수능 연계'가 사교육 시장을 잡고, 농어촌 지역 수험생에게 희망을 줬다는 긍정적 평가와는 분명 별개의 일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EBS는 해당 내용 검토결과 저명 학술지 등을 바탕으로 한 만큼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강수용, EBS 수능교재기획부장] "EBS 교재가 특히 문항이 아닌 개념 부분에 서술한 내용들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 체제 전반을 들여다본 교육부의 대책이 이 달 나오는 만큼 'EBS 연계 부분'은 어떻게 정리할 지 교육당국의 결정이 더욱 주목됩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5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