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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4파전 대결 / YTN

[앵커]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을 앞두고 금융권 안팎에서 치열한 4파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포화 상태인 금융시장에서 새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기존 은행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회의론도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의 모바일 전문은행인 '헬로뱅크'는 2013년 프랑스 최대 은행그룹인 BNP 파리바가 설립했습니다. 고객이 은행 지점에 가지 않고도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으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계좌 개설과 대출,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설립 1년 만에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과 이탈리아 등 4개국에서 17만7천 명의 고객을 모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우리은행이 모바일 은행 서비스로 출시 100일 만에 250억 원의 대출 실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호진, 우리은행 위비뱅크팀(지난 6월] "기존에 2금융권이나 카드론, 현금서비스를 받던 고객들이 이런 중금리 대출을 통해 많이 흡수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은행 최초 인가를 받으려는 KT와 카카오, 인터파크와 500볼트 등 4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금융계 안팎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공 가능성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기존 은행들의 인터넷 뱅킹이 보편화돼 있어 인터넷 은행의 수익성이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실제로 키움증권과 교보생명 등 유력 금융회사들이 경쟁에서 발을 빼기도 했습니다.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인터넷 전문은행이 무점포·모바일 뱅킹으로 경쟁하기보다는 기존 은행들이 꺼리는 고객에 대한 대출, 그 고객들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활용한다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은행 설립이 단순한 금융회사 수 늘리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수익모델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YTN 임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