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이런데도 살다보니까 어떻게든 살아지더라”|외로움 별 거 없다는 소백산 산골마을의 겨울나기|한국기행|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скачивания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Если кнопки скачивания не
загрузились
НАЖМИТЕ ЗДЕСЬ или обновите страницу
Если возникают проблемы со скачиванием, пожалуйста напишите в поддержку по адресу внизу
страницы.
Спасибо за использование сервиса ClipSaver.ru
※ 이 영상은 2016년 2월 5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겨울이야기 5부 깊은 산골에 겨울 깊어가네>의 일부입니다. 태백산과 소백산 자락은 첩첩이 둘러싼 산봉우리들 탓에 오지마을도 많다. 지역적 특성 탓에 눈이 많이 내리는데 그럴 때면 꼼짝없이 고립되고 만다. 태백산 자락의 강원도 삼척 점리마을. 이 마을은 산비탈에 드문드문 집이 있다. 점리의 가장 꼭대기 집에는 정우화씨와 80대 노모가 함께 산다. 또 이 집의 일꾼이자 식구인 소, 누렁이는 봄이면 밭도 갈고 할머니 말도 곧잘 듣는다. 그래서 김순칠 할머니는 첫째를 우화씨, 둘째를 누렁이라고 생각하며 산다고. 이 집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곡식 빻는 디딜방아며 아궁이, 커다란 가마솥, 집 안에 들어와 있는 외양간까지……. 겨울이면 할 일이 없어지지만 정우화씨는 포도밭에 가지도 치고 묻어놓은 씨감자도 할머니와 함께 도란도란 구워먹는다. 남순옥 할머니는 11년 전 할아버지를 여의고 혼자 추억이 남은 집을 지키며 산다. 흑염소 다섯 마리, 닭 한 마리, 암소 두 마리와 할머니가 직접 받아낸 태어난 지 20일 된 송아지 한 마리, 그리고 할머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강아지 똘이까지…….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빈자리를 이들과 함께 채운다. 겨울이 가면 꽃이 피고 봄은 오는데 떠난 할아버지는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이 허전하다는 할머니. 봄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삶 속으로 함께 가본다. 소백산 자락 오지 중의 오지, 배골마을. 눈이라도 쌓인 날은 읍내로 나가는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한 시간 반이 족히 걸린다. 박봉기, 윤영순 부부는 이 마을 끝집에서 20년을 전기 없이 살았다. 작년 10월에 배골마을 가구가 세 집으로 늘어나면서 전기가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불편하기는커녕 오지라서 좋다고 말한다. 윤영순 할머니의 부엌 한켠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샘처럼 솟아난다. 그래서 그 물로 설거지도 하고 식수로도 쓴다. 부부는 여름에 농사지었던 들깨 기름 짜러 함께 장에도 간다. 장날마다 장 구경하는 것이 겨울철 이 부부의 낙이라는데……. 단골 신발 가게에서 커플 신발도 사고 옷도 사며 간만의 외출을 즐긴다. 산골 오지라서 누릴 수 있는, 오지라서 행복한 그들의 삶을 엿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겨울이야기 5부 깊은 산골에 겨울 깊어가네 ✔ 방송 일자 : 201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