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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입 준비② 수시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 올인하는 이유 / 내신 7등급 학생의 수능 도전기

나의 대입 준비② 수시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 올인하는 이유? 고등학생들을 직접 만나 어떻게 대입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들어보는 ‘나의 대입 준비 인터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콘텐츠는 전과목 내신 평균 1등급대의 고3 학생이 어떻게 내신을 관리해왔고 현재 대입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오늘은 내신 때문에 수시는 포기하고 수능 중심의 정시에 집중하는 고3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주인공은 부천시 정명고 3학년 이주형 학생입니다. 바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고등학교 3학년인데 대입설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제가 고등학교 1·2학년 때 공부를 안 해서 수시로는 도저히 목표로 하는 대학에 못 갈 것 같아서 정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수시는 원서 자체를 쓰지 않을 계획인가요? 교과전형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절대 못 갈 것 같고, 논술은 쓸 계획입니다. Q. 고등학교 1·2학년 내신등급이 어느 정도여서 교과전형 자체를 쓰지 못한다고 하나요? 내신등급과 모의고사 등을 알 수 있을까요? 내신은 6〜7등급 정도 나온 것 같고, 모의고사는 기억나는 게 별로 없기는 한데요. 2학년 때, 그러니까 작년 11월에 다른 건 기억 안 나고 수학이 4등급 정도 나온 것 같아요. Q. 그럼 지금 모의고사 등급은 어느 정도 나오나요?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수학은 2등급이 나왔습니다. 3학년 올라온 후 수학은 고정으로 2등급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어는 11월에 5등급이었는데 지금은 3등급 정도 나오고, 영어는 2〜3등급 유지하고 있고, 과탐은 늦게 시작해서 점수가 좀 그래요. Q. 주요과목은 어느 정도 등급이 나오네요. 수능에서의 등급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나요? 국어 3등급,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 과탐 2·2등급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정시 목표 대학은 어떻게 되나요? 중경외시 라인까지는 가고 싶어요. Q. 요즘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어요? 전체를 10으로 잡았을 때 수학을 3정도 하고, 과탐을 5정도 하고, 나머지는 국어와 영어를 하고 있습니다. Q. 만약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고등학교 2학년이 된다면 대입과 관련해 무엇을 가장 하고 싶나요? 제가 너무 후회하고 있는 게 과탐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아서…. 고등학교 2학년 때는 과탐 1과목을 하잖아요. 생1, 지1 이렇게요. ‘그거라도 열심히 들어놓을 걸’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Q.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대입과 관련해 조언을 해줄 게 있다면요? 수능이 제 입장에서는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2학년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거든요. 내신이 조금 안되거나 성적역전을 노린다면 ‘수능준비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Q. 지금 고2 학생들이라면 수능보다는 내신을 중점적으로 생각할 것 같은데요? 선입견이지 모르겠는데요. 제 생각에는 내신 3.5점 그 밑에는 그냥 수능 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Q. 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대입과 관련해 조언을 해준다면요? 1학년 학생들은 대입과 관련해 기회가 많잖아요. 중간고사 기말고사 한 번 망쳤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았으면 해요. 솔찍히 내신으로 가는 게 제일 편하기는 해요. 그래서 내신 준비 열심히 해야 해요. 저도 후회하고 있어요. 내신했으면 좀 더 편했을 것 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