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여성들] 미천한 여비에서 종1품이 되어 권세를 누린, 봉보부인 백씨의 인생역전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비범한 여성들] 미천한 여비에서 종1품이 되어 권세를 누린, 봉보부인 백씨의 인생역전

#봉보부인_백씨 #백어리니 #성종 #유모 #인수대비 #강선 #내알 #연산군 #부관참시 오늘 역사속의 사랑은 미천한 여비에서 종1품이 되어 권세를 누린, 봉보부인 백씨의 인생역전 이야기입니다. 봉보부인 백씨(白氏)가 죽자 34살의 국왕 성종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데 그녀가 몸져누운 며칠 사이 왕은 하루에도 서너 번씩 사람을 보내 안부를 물을 정도로 애정이 각별했습니다. 왕은 백씨의 예장(禮葬)을 종1품의 종친과 재상의 관례로 행하라고 명하고, 『경국대전』에도 이 항목을 보완해 넣었는데 장례식에는 그녀로 인해 벼슬과 부귀를 얻은 자들이 보답하듯 문전을 가득 메웠습니다. 법전을 수정할 정도의 힘을 가진 여성, 왕이 정성을 다하는 이 여성, 백씨는 성종의 유모(乳母)입니다. 유모는 젖먹이 3~4년 동안의 양육을 전담하는 오래된 직업으로 유모에 대한 복상(服喪)의 의무가 있고 기리는 제문들이 많은 것을 보면, 왕실이나 양반가의 관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왕비나 후궁의 출산 기록을 보면, 삼칠일은 산모의 젖을 먹고 이후는 유모에게 맡겨졌는데 아이의 품성은 유모에 의해 결정된다는 속설이 있는 만큼 유모의 건강과 성격을 중시했습니다. 특히 왕이 될 세자나 대군의 유모는 양반가의 처첩으로 제한했지만, 쉽지 않았는지 대개는 왕실의 여비에게 주어졌습니다. 양육한 아이가 왕이 되었을 때 그 유모는 종1품 봉보부인(奉保夫人)에 봉해지는데, 세종 때 나온 제도로 여자들의 봉작은 남편이나 아버지에 의해 주어졌지만 봉보는 자신의 역할로 얻은 것입니다. 백씨는 원래 경혜공주의 여비로 이름은 어리니(於里尼), 남편 강선(姜善)도 같은 집 가노였습니다. 그녀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총명했는데 세자빈 권씨는 훗날의 경혜공주를 출산한 후 총명한 백씨를 유모로 들였던 것입니다. 계유정난 이후 경혜공주의 남편 영양위 정종이 역모로 죽은 후 백씨는 수양대군에게로 넘어갔고 수양대군은 백씨를 큰 아들에게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