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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국산 감귤인 만다린이 무관세로 들어옵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 감귤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한라봉이 익어가고 있지만 농민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미국산 감귤인 만다린이 내년부터 무관세로 우리나라에 수입되기 때문입니다. 오렌지와 다른 만다린은 만감류 출하 시기인 3월과 4월에 수입 물량이 몰리기 때문에 만감류 농가의 타격이 우려됩니다. [김종우/만감류 농가 : "다른 품종이지만 물량 앞에 장사 없다는 얘기처럼 공급이 넘쳐나니까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2012년 한미 FTA 체결 당시 미국산 만다린의 관세율은 144%. 해마다 낮아지면서 올해 9.5%까지 떨어졌고 내년부터는 아예 사라집니다. 2017년 첫 수입 당시 0.1톤에 불과했던 수입량은 지난해 3천 톤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7천 톤을 넘었습니다. 농민들은 이미 현장에서 감귤 산업의 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정부와 제주도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김필환/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 "만다린 수입 급증에 따른 피해를 대비하여 긴급수입제한 조치와 철저한 검역을 통하여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또 유통 플랫폼 쿠팡에 대해서도 수입 농축산물 유통에 앞장서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효준/제주친환경농업협회장 : "쿠팡은 수입 농축산물 유통 확대를 멈추고 국산 만감류 상생조치를 즉각 제시하라."] 한편, 제주도는 만다린 무관세 수입에 대비해 제주 감귤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조만간 세부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문수지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제주도 #만다린 #무관세 #한라봉 #만감류 #감귤 #지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