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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가 미술 전시 위주 복합 예술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고려 이후 천 년 역사를 지닌 역사 공간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재 허백련의 벽추, 청전 이상범의 산수, 운보 김기창의 농악, 청와대 소장 예술품은 6백여 점, 이 가운데 미술품이 340여 점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를 미술 전시 위주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본관과 관저를 원형 보존하되,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영빈관도 근현대 미술품 전시장으로 재구성합니다 대통령 관련 역사·문화를 담은 전시도 열 계획입니다.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그동안 청와대는 풍광의 정적 형태로 국민에게 다가갔습니다. 다음 단계는 '살아 숨 쉬는 청와대'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문체부의 청와대 활용 방안 보고를 받고, 국민의 복합 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 청와대 부대변인 : 청와대에 기존 소장 작품뿐 아니라 국내 좋은 작품들은 많이 전시해서 국민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의견 수렴이 덜 됐다며 역사적 공간으로의 활용을 강조합니다. 청와대 터는 근현대 이전, 고려 때부터 최고 권력의 공간이었습니다. 문화재위원장단은 조만간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적이 아닌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하면 주변에 새로운 규제를 하지 않고도 활용과 보존이 가능합니다. [건축 문화재 전문가 : 금단의 영역이었기 때문에 발굴 한번 제대로 된 적 없고 제대로 된 조사나 연구가 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역사적인 켜들을 낱낱이 분석해서 어떻게 기념할 공간으로 가져갈 것인지 이야기해야 하고….] 현재 청와대는 문화재청이 임시로 관리하고 습니다. 문체부와 문화재청, 서울시가 서로 운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자문위원회를 꾸려 연말까지 청와대 관리 주체와 활용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207...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