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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 그런지 땀을 많이 흘려요. 다한증인가요? | 다한증, 윤영환 한의사.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영환입니다. 인구의 약 1%는 다한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한증은 예민한 사춘기 동안에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다한증은 땀셈이 모여 있는 손, 발 얼굴, 머리 및 겨드랑이에 많이 나타나며 전신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땀을 많이 흘려 불편한 다한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더위나 운동 후에 흘리는 땀은 더워진 몸을 식히기 위한 체온 조절 작용을 합니다. 체온이 상승하면 체온 조절 중추가 교감 신경을 자극해 땀 분비가 일어나며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한증인데요. 과도한 땀이 손과 발 겨드량이나 머리 전신 등에 발생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끼치는 질환입니다. 국소 다한증 환자 대부분은 별다른 원인 없이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납니다. 전신 다한증은 주로 기저 질환으로 인해 전신에 땀이 많이 나타납니다.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손 다한증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공부하는 학생의 손에 하루 종일 땀이 난다난면 또 어떨까요? 특정 부위의 땀은 어떤 취미나 직업이냐에 따라 크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연령에 따라 발병 시기도 다를 수 있습니다. 손 부위는 어린이나 청소년 기부터. 겨드랑이는 사춘기와 20대 초반부터. 전신은 성인병 등 기저 질환 발병 후 나타날 수 있습니다. 1차성 다한증은 어릴 때부터 나타나 사춘기에 심해졌다가 나이가 들면 점차 좋아집니다. 2차성 다한증은 다른 기저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다음의 내용을 함께 체크해 봅시다. 양쪽 손과 발, 겨드랑이 등 땀 분비가 대칭적이다. 최소 주 1회 이상 과도한 분비가 있다.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킬 정도이다. 발병 시점이 25세 미만이다. 가족력이 있다. 수면 중에는 땀 분비가 없다. 다한증이 지속될 경우 검진을 받고 주치의와 함께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기초 체온이 높고 땅구멍도 잘 열리며 신진 대사가 활발해 땀을 더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 작은 온도 변화와 신진 대사에도 땀을 내며 체온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땀을 흘리고 난 뒤 개운한 기분이 든다면 불필요한 체액과 노폐물을 배출한 것이지만 과도한 땀은 기력을 소모하고 탈진할 수 있으며, 땀 흘린 후 몸이 무겁고 불쾌한 기분이 든다면 몸에 음양 균형이 깨지고 정기가 소모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의 종류를 상황에 따라 세세하게 나누어 치료하고 있습니다. 자한증은 낮에 비오듯 전신의 땀을 많이 흘리는 것입니다. 도한증은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입니다. 수족 다한증은 손발에 땀이 많이 나며, 두한증은 머리와 얼굴에. 음한증은 사타구니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입니다. 편한증은 한쪽 얼굴에서만 땀이 많이 나는 것입니다. 소아부터 성인까지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진단으로 다한증의 원인을 파악 후 1대 1 맞춤 한약을 처방하여 다한증 개선을 돕고 있습니다. 땀 나는 부위에 따라 침, 뜸,요법을 병행한 맞춤 치료도 가능합니다. 이상 다한증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