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 교육·지원 절실한데… 귀어학교 설립 '공회전'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귀어 교육·지원 절실한데… 귀어학교 설립 '공회전'

#인천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지역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보는 케이블TV 기획 보도, 이번엔 도시민이 어촌에 적응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짚 어봅니다. 인천시는 어촌에 정착하려는 도시민들의 주거 문제와 현지 적 응을 돕기 위해 지원 기관을 설립한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지정만 해놓고 1년이 지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을 꽃게 철을 맞아 출항 준비가 한창인 영흥도 진두항. 올해 마흔 살인 하도근 씨는 10년 넘게 하던 택배 일을 접고 3년 전 귀어했습니다. 열심히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훨씬 냉혹했습니다. 거친 바다에 적응하고 현지 사정을 익히기까지 혹독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 하도근 ㅣ인천 진두항 금광호 선장 ] "생활비나 선원들 월급도 줘야 되고 저희 가정 생활비도 해 야 되고 하는데 그만큼 수익 창출이 안 되니까 1년차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빚도 많이 지고… 귀어하시는 분들에 대해 서는 아무래도 수익 창출이 가장 중요한 문제니까요." 하 씨처럼 도시민이 어촌에 적응하기까지는 거쳐야 할 관문이 많습니다. 옹진군 같은 섬 지역의 경우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주거 문제입니다. 도시처럼 주거 공간이 충분치 않다 보니,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집을 짓는 데만 수억 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강기병 ㅣ 인천시 옹진군 경제관광국장 ] "자기 부모님 집을 집으로 다시 들어오는 그러한 귀향자가 대부분이라고 봐야 돼요. 현재로서는… 저희 입장에서는 도시 에서 순수하게 지역 연고 없이 순수한 귀농 귀어가 좀 많이 들어오셨으면 좋겠는데 거주 공간이 없다 보니까 그게 가장 큰 문제죠."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천시는 지난해, 전국 광역시 최초로 귀어 학교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귀어인들의 어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시설과 기숙사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습니다. 올 하반기에 문을 연다는 구상이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에 섭니다. [ 인천시 관계자 ](음성변조) "설계는 마쳤는데 돈이 없어서 (공사) 입찰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귀어인들을 위한 상담과 홍보 창고 역할을 할 계획이었던 귀어 귀촌 지원센터 역시 예산 문제로 개소가 미뤄지는 상황. 센터 지정만 할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신영희 ㅣ 인천시의원 ] "왜냐하면 도시인 중에서도 섬에 가서 살아보고 싶은 분들도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방법을 통해서 섬으로 들 어가야 될지 또 실패도 두려워하고 그래서 교육이나 이런 상담을 통해서 알 권리를 제공하고 또 마침내 결단을 해서 섬에 가서 살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17년부터 5년 간, 인천 지역 귀어 인구는 총 345명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2021년, 전국 귀어 가구 중 인천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로, 전남과 충남, 전북에 이어 4번째로 높습니다. 수도권이라는 특성상 귀어 귀촌지로서 잠재력이 높은 만큼 더욱 촘촘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Btv뉴스 김지영입니다. [촬영 편집 : 장규영 기자] (2023년 9월 27일 방송분) ▣ B tv 인천뉴스 기사 더보기    / skbroadband인천방송   ▣ B tv 인천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인천방송'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670-7294 ▣ 뉴스 시간 안내 [뉴스특보 / B tv 인천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 21시 / 23시 [주간종합뉴스] 주말 7시 / 11시 / 15시 / 19시 / 24시 #남동구_인천서구_인천중구_인천동구_옹진군_강화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