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의 열망이 가득한 분-탄허당 택성 대종사 38주기 추모다례재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구도의 열망이 가득한 분-탄허당 택성 대종사 38주기 추모다례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가 4일 경내 적광전에서 탄허당 택성 대종사 38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고승 탄허스님의 기일을 맞아 진행된 이날 다례재에서 사부대중들은 헌화와 헌다를 올리며 스님의 뜻을 되새겼다.탄허스님의 육성 녹음본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창화 민족사 대표는 탄허스님이 21세 때 유학자 하회봉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기증하기도 했다.탄허 스님이 입산 1년 전에 쓴 편지로 구한말을 대표하는 대유학자 하회봉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내용이다. 편지글을 낭독한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은 “탄허스님은 출가 이전부터 높은 스승을 갈구하셨다.유생으로서 국운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쓰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 큰 선지식이 출현하길 바랐던 탄허스님의 열망을 기억하고 그분의 정신을 선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13년 음력 1월 13일에 태어난 탄허스님은 조계종 초대 종정 한암스님의 수제자로 주역,노자,장자에 능통한 한학의 대가였다.화엄경에 관련한 저술을 집대성하고 번역한 신화엄경합론(초판 47권)을 완간하는 등 다양한 역주서를 펴냈으며 한국전쟁 발발과 미국의 베트남전 패전을 예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1983년 6월 5일 월정사 방산굴에서 입적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