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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사고 #유가족 #오태원 [앵커] 공사현장에서 벽돌더미에 깔려 숨진 20대 노동자의 유가족이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을 찾아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유족들은 오 구청장이 사고가 난 건설사의 실소유주로, 안전사고를 방치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구청 안으로 검은색 운구차가 들어오려 하자 청원경찰이 막아섭니다. 유족들은 몸싸움까지 벌여 차를 들여보내고 구청장실까지 올라갑니다. 지난 15일 부산 남포동의 한 공사장에서 벽돌더미에 깔려 숨진 28살 노동자의 유족들이 오태원 북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구청을 찾은 겁니다. {"팔 다리 부러질까봐 겁납니까. 애가 돌 맞아 죽었는데."} 유족들은 오 구청장이, 사고를 낸 건설사 전 대표이자 실소유주라며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과거 대표시절에도 여러차례 안전사고가 있었지만, 방치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족/"오늘이 우리 애 생일이에요. 친구놈들이 내 자식 좋아한다고 육회 사와서 상에 올리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고. 근데 내가 여기서 사과를 안받고 물러가야겠습니까."} 유족들은 영정을 든 채 4시간여 동안 오 구청장을 기다렸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 시간 오 구청장은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열린 재판에 출석한다며 자리를 비웠습니다. 대신 오태원 구청장은 인간적으로는 안타깝지만, 자신은 공사와 무관하다며 별도로 낼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현장에서 소형 타워크레인이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사람이 직접 탑승하는 대형 타워크레인과 달리, 소형 크레인은 지상에서 리모콘으로 조종하고 시야도 좁아 사고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박형찬/민주노총 부울경 타워크레인 노조 지부장/"소형 타워같은 경우는 현장에서 급여를 주거든요. 그래서 현장에서 시키는 대로 위험 작업이든, 기상 악화라도 작업을 시키면 무조건 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안하면 바로 해고되니까요."}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email protected]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www.youtube.com/channel/UC1if...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www.knn.co.kr/jebonews 카카오톡: KNN과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xaKgRV 페이스북: 캐내네 메시지 전송 - https://www.facebook.com/knnstory/?re...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577-5999·055-283-0505 홈페이지: http://www.knn.co.kr/category/news/h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nnstory/?re...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xaKgRV 인스타그램: / knn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