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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심에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랭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심에 한번 들어가는데 최대 9달러를 내야 합니다. 김준호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시 맨해튼 도심부로 진입하는 승용차들. 지난 5일부터 이 차들은 뉴욕시에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뉴욕시가 혼잡 완화 구역으로 지정된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 통행료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야노 리버 / MTA CEO : 운전 시 교통 체증에 갇혀 있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통 체증으로 낭비되는 시간은 우리 경제에 큰 걸림돌입니다.] 미국에서 혼잡통행료가 부과되는 것은 뉴욕시가 처음입니다. 뉴욕시가 혼잡 완화 구역으로 지정한 곳은 맨해튼 지역 중 60번가 남단으로 미드타운 맨해튼 등을 포함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통행료 수준은 진입하는 차량 종류와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혼잡 시간대 9달러가 부과됩니다. 응급 차량이나 학교, 통근버스 등 일부 차들은 요금이 면제됩니다. 뉴욕시는 혼잡 통행료를 통해 도심부 차량 정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혼잡 통행료 수입으로 노후화된 지하철 노선을 보수하는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확장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혼잡 통행료가 교통량 감소에 별로 효과가 없으며, 돈벌이에 불과하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뉴욕시는 2년 전부터 혼잡 통행료를 추진했지만 반대에 부딪혀 시행 일정이 미뤄지고 수정됐습니다. 하지만 혼잡 통행료를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시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상황. [야노 리버 / MTA CEO : 이번 정책에 대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방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하에 정권 인수 기간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뉴욕시 혼잡통행료를 막아달라며 제기된 소송도 최소 10개. 통행료 부과를 둘러싼 각종 소송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통행료 징수가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뉴욕 #도심 #진입 #최대 #9달러 #혼잡통행료 #교통체증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