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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자담배 의심 폐질환↑…지난주 13명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 "전자담배 의심 폐질환↑…지난주 13명 사망" [앵커] 의문의 폐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미국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주에만 13명이 숨졌는데, 미 보건당국은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캘리포니아와 캔자스, 오리건주 등 미 전역에서 폐질환 확진을 받은 환자만 800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과 일주일새 50%이상 늘어난 것으로, 이중 13명은 숨졌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이들 상당수가 전자담배를 피웠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8세 미만 청소년도 16%에 달했습니다. [다이애나 데게트 / 미국 하원의원] "고등학생 4명중 1명꼴로 흡연을 하고 있고 그중 대다수가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전자담배를 피우다 중증 폐질환 환자가 된 아들의 엄마 크리스틴은 더이상 아이들을 방치해선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크리스틴 뷰팔런트 / 폐질환 아들의 어머니] "(전자담배에 중독된) 아이들은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폐질환의 초기 증상은 폐렴과 유사하며 기침과 호흡곤란, 가슴통증을 유발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경고했습니다. [앤 슈쳇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소장] "우리는 (전자담배로 인한) 많은 죽음을 봐왔습니다. 대부분 젊은이었습니다. 희생자의 절반 가까이가 25세 미만이었죠." 일부 주에선 이미 유통이 금지됐고, 판매를 중지하는 대형마트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 연방정부는 더 나아가 전자담배를 아예 시장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