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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우리나라 ‘서민의 술’ 소주의 역사도 100년이 됩니다. 우리나라 첫 소주인 '진로'가 진천양조상회(현 하이트진로)에서 출시된 게 1924년입니다. 100년 동안 우리 서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소주에 대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소주와 같은 증류주는 10세기경 아라비아의 연금술사에 의해 전해진 증류방법을 통해 알코올이 제조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후기에 몽골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기화한 술의 모습이 땀방울 같다고 해서 아라비아에서는 땀이라는 뜻의 ‘아라크(Arak)’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이 각국으로 전파되면서 이름이 달라지는데 몽골에선 ‘아라키(亞刺吉)’, 만주족은 ‘알키’, 원나라를 통해 증류주를 받아들인 고려에선 ‘아라길주(阿喇吉酒)’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대세는 희석식 소주인데요. 희석식이란 옥수수, 수수, 고구마, 타피오카 등의 재료를 발효시켜 만든 주정에 물을 타 희석시켜 소주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희석식 소주가 도입된 건 일제강점기이지만, 보급이 본격화 된 건 1965년 박정희 정부 때입니다.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쌀을 술로 만드는 것을 금지하면서 증류식 대신 희석식이 일반화된 건데요. 이때부터 소주가 차츰 대중화되면서 애환을 달래주는 '서민의 술'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소주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진로의 역사는 1924년 평안남도 용강군의 진천 양조상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진천 양조상회의 진지동 공장에서 나왔기 때문에 진지동의 ‘참 진(眞)’과, 소주를 증류할 때 술 방울이 이슬처럼 맺힌다는 의미로 ‘이슬 로(露)’를 선택해 ‘진로’라는 제품명이 탄생했습니다. 창업기에는 서북지방에서 복을 상징하는 영특한 동물로 여겨졌던 원숭이를 상표로 사용했지만, 이후 진로가 전국 대상으로 영업을 개시한 후부턴 두꺼비로 바뀌게 됐습니다. 당시까지 대부분의 소주는 누룩을 사용해 제조해왔는데 진천양조상회는 단가가 높은 누룩소주 대신 흑국균을 전분질의 원료로 배양해 만드는 데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양조장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독한 술보다 순한 술을 선호하면서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요. 약 100년 전인 1924년 진로의 도수는 35도였습니다. 한잔 먹으면 "캬~"소리가 절로 나는 고도주였죠. 이게 41년 뒤인 1965년에 30도로 낮아진 뒤 1973년에 25도로 내려갑니다. 이후 20년 넘게 모든 업체가 도수를 유지하면서 '소주=25도'라는 불문율이 생겼죠. 하지만 저도수 경쟁의 열기가 달아오른 건 1998년 하이트진로가 23도의 '참이슬'을 선보이면서 부터입니다. 이때 25도 공식도 깨지게 됩니다. 25도라는 장벽이 허물어진 후 술은 더욱 순해집니다. 2001년 22도, 2004년 21도, 2006년 19.8도로 속도가 붙더니 2019년 16.9도의 '진로'가 출시되면서 17도도 무너졌습니다. 올해 2023년에는 16도까지 내려갔죠. 특히 2023년도에는 무가당 소주가 쏟아져 저도수 경쟁도 새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최근 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14.9도 소주를 내놓으면서 100년만에 도수는 절반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1973년 알코올 도수가 25도로 낮아지면서 소주는 국민 술로 발돋움 합니다. 하지만 소주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해졌죠. 1976년 결국 박정희 정부가 ‘자주도법’이라는 칼을 빼들었습니다. 시·도별로 1개의 업체만 소주를 생산하고 생산량의 50%를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한 건데요. 수도권 진로, 부산 대선, 강원 경월, 경남 무학, 경북 금복주, 전남 보해 등 10개사가 각축전을 벌이게 됩니다. 말 그대로 소주 춘추전국시대가 온 거죠. 이후 소주의 지역별 판매제는 1992년 사라졌다가 3년 만에 다시 부활했는데, 1996년 시장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이 나면서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소주는 가장 대중적인 술인 만큼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과 그 시대 인심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요. 1970~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소주 소매가와 음식점 가격 차이는 2배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그 차이가 3~4배까지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2015년부터는 출고가 1000원 수준인데 음식점에는 4000~5000원에 팔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급기야 이제는 소주 6000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소주의 출고가격은 200원가량 올라 1200원 정도인데 개별 식당의 소주 판매가는 2000∼3000원가량 올랐지요. 1500원에 납품받은 소주를 6000원에 파는 셈입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소주 1병 소매가격이 1460~1950원 정도인 걸 감안했을 때 음식점 판매가가 최대 7000원대 사이에 형성될 수도 있겠네요. 소주 이야기 특집인 만큼 오늘은 소주를 맛있게 마시는 팁을 특별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주는 차게 해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차게 마시면 그 찬 기운으로 인해 혀의 감각이 무뎌져 소주의 맛을 음미하기가 어렵습니다. 8~10℃ 정도의 온도로 마시면 시원한 느낌과 함께 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4~5℃(냉장고)정도로 냉장된 소주를 꺼내서 잔에 따르고 마시면 두 번째 잔의 온도가 대략 8~10℃정도 된다니 두 번째 잔의 술맛을 한번 음미해보세요. 소주의 참맛을 느끼실 겁니다. ● 제작진 기획: 미디어토마토 구성 취재: 박상효 부장 연출: 방유진 PD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미디어토마토 http://linktr.ee/mediatomato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 .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