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신 10만전자!”…부자 되는 줄 알았는데 세금만 왕창? [경제콘서트] / KBS 2025.10.2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아파트 대신 10만전자!”…부자 되는 줄 알았는데 세금만 왕창? [경제콘서트] / KBS 2025.10.27.

오늘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증시 분위기가 워낙 좋다 보니 앞으로 더 오를 종목을 자녀에게 미리 증여해 볼까, 고민하는 부모들 계십니다. 그런데 알지 못한 채 증여했다가는 오히려 증여세만 내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주식 증여 한번 제대로 짚어보죠. 김하나 세무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미국장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도 워낙 좋다 보니까 자식한테 주식 증여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다면서요. 사실입니까? [답변] 맞습니다. 이미 증여하신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고요. 적정한 주식 타이밍을 언제 증여할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해외 주식을 사전에 자녀분들에게 증여하신 경우 또 부모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저점일 때 미리 증여해서 자식에게 넘기는 경우 또 요즘은 할아버지들이 태어나는 손주들에게 현금보다 주식을 증여하는 거를 또 트렌드로 봐서 많이 진행하고 계십니다. [앵커] 대를 건너서 증여하시는 거군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궁금한 게 현금 같은 경우는 공제금액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 정도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범위가 있는데 주식은 다릅니까, 아니면 같습니까? [답변] 마찬가지로 동일합니다. 현금, 부동산, 주식 증여하는 모든 재산가액을 합쳐서 미성년 자녀에게는 2000만 원까지. [앵커] 2000만 원. [답변] 그리고 성년 자녀에게는 5000만 원까지 그리고 배우자 간에는 6억 원까지 10년간 증여재산 공제가 적용됩니다. [앵커] 그러면 주식 증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건가요? 특별한 방법이 따로 있습니까? [답변] 특별한 방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일단 자녀의 증권 계좌가 있어야겠고요. 부모가 자녀의 증권 계좌에 현금을 증여한 후에 자녀가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요. 부모가 이미 보유한 주식 자체를 대체 출고하는 방식으로 자녀의 증권 계좌에 입고하는, 주식을 직접 넘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앵커] 현금을 준 다음에 주식을 매수하느냐 아니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자녀에게 바로 주느냐 두 가지 방법인데 뭐가 더 효과적일까요? [답변] 사실은 현금 증여하는 게 훨씬 더 간편하고요. [앵커] 간편하죠. [답변] 그리고 자녀가 원할 때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한 방법이기는 한데요. 주식이 향후에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또 부모의 의사가 개입될 여지가 있어서 향후에 좀 리스크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그러면 가지고 있는 주식을 혹은 부모가 매수한 다음에 증여하는 게 조금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증여라는 것이 저가일 때 미리 자녀에게 주기 위한 목적이거든요. 그래서 매수 타이밍을 생각한다면 주식이 단기적으로 좀 저가일 때 이 주식의 평균값이 낮아지는 것을 이용해서 증여재산 가액을 낮추어가면서 증여 주식을 직접 증여하는 방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주식을 증여했을 때 그러면 그 기준은 어떻게 잡나요? 가격이 계속 변동되잖아요, 주식 같은 경우. [답변] 맞습니다. 주식 가격은 어제도 다르고 오늘도 다른데요. 그렇기 때문에 세법에서는 이 상장 주식에 대한 평가하는 기준을요. 증여일을 기준으로 해서 전후 2개월간에 종가 평균액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오고 있네요. 4개월간에 종가 평균액. [답변] 맞습니다. 4개월간의 종가 평균액을 우리 증여재산가액으로 보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주식 증여일 시점에는 내가 얼마를 증여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2개월이 더 지나가 봐야지 알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렇죠. 그러면 2개월, 내가 주식을 증여했는데 그다음 이후 2개월 동안에 주식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그렇게 되면 증여세를 내야 되는 겁니까? [답변] 맞습니다. 최근에 그런 일들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오늘 날짜로 예를 들어서 10월 27일 주가 5만 원짜리 주식을 400주를 증여하기로 한다면 이거는 이제 2000만 원 내니까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겠구나 하고 증여를 한 경우에 이후에 주식이 계속 상승해서 8월 12월까지 총 4개월간의 종가 평균액이 6만 원이 되었다면, 이렇게 6만 원이 되었다면 400주에 대한 6만 원은 총 증여재산 가액이 2400만 원이 되게 됩니다. [앵커] 그렇게 되죠. [답변] 그럼 2000만 원을 넘어가는 400만 원에 대해서 증여세 40만 원이 부과되게 되는 겁니다. [앵커] 40만 원 때문에 그럴 리는 없겠지만 금액이 커질 수도 있으니까, [답변] 맞습니다. [앵커] 괜히 잘못 줬다, 증여 취소하고 싶다고 생각이 이후에 들 수도 있잖아요. 2개월 안에.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가능합니까? [답변] 증여 취소가 가능한데요. 이거는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증여일 이후에 후 2개월까지 우리가 증여재산 가액을 감안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증여세 신고는 증여일로부터 3개월까지 신고하고 납부하게 되어 있거든요. [앵커] 한 달을 더 주는군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증여하고 증여세 신고 기간 이내에 줬던 주식을 다시 반환하게 되면 증여세 없이 반환이 가능하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됩니까? 어떻게 되나요? [답변] 이미 자녀에게 넘어간 주식에 대한 차익 상승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증여세는 없어요. 그래서 자녀들에게 미리미리 주식을 증여하고 있는 추세죠. [앵커] 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증여했습니다. 그런데 자녀가 미성년자예요. 미성년자가 주식을 이렇게 운용하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부모가 알게 모르게 좀 도와줬어요. 자기가 들어가서 주식도 사고팔고도 했습니다. 문제 되죠? [답변] 알게 모르게? 다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은요. 절대로 하시면 안 됩니다. [앵커] 하면 안 되는 일이죠? [답변] 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투자 수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계속 반복적으로 자녀의 증권 계좌에 들어가서 매도와 매수를 직접 운영하게 되면 이것은 자녀가 얻은 투자 수익이 부모의 기여에 의해서 얻은 수익이다, 자녀가 또 무상으로 이익을 얻은 거다 해서 증여세로 과세될 우려가 매우 높거든요. 사실은 자녀가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학교 간 시간에 거래가 일어날 것이고 부모의 계좌, 부모의 핸드폰으로 자녀 계좌를 이렇게 매도와 매수를 처리할 것인데 이런 모든 것이 사실은 명의는 자녀 계좌지만 실질은 부모인, 부모의 차명계좌로 볼 여지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주식을 증여하는 것은 괜찮지만, 주식을 운용하는 것까지는 좀 위험하다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이 외에도 다른 유의점 한번 설명해 주시죠. 마지막 질문입니다. [답변] 보통 우리 자녀들이 주식을 직접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청소년 시기가 되면. 이런 경우에 부모의 의사와 상관없이 양도 차익이 부모도 모르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양도 차익, 특히 해외 주식에 대한 양도 차익이 100만 원 이상 발생하게 되면 부모의 연말정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앵커] 부모 연말정산. [답변] 맞습니다. 이 부분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하나 세무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삼성전자 #주식 #코스피 #증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