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재 - 여름의 연애 (Official Video)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양이재 - 여름의 연애 (Official Video)

양이재 - 여름의 연애 (Official Video) ⓒ 2025 Ijae Film production. All Rights Reserved. [너무나도 더웠지만, 세상 가장 찬란했던 여름의 청춘 만화] #1. 연애(煙靄) – 연기와 아지랑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 '연애'는 단순히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귀는 행위만 뜻하는 게 아니에요. 사전 속 정의를 들여다보면 [연기와 아지랑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 그리고 [불쌍하게 여겨 사랑함]이라는 뜻도 포함돼 있죠. 전작 『밤에 벚꽃』의 여주인공 '하늘'이 뜨거운 여름 앞자락에 스르르 사라지는 연기처럼 붙잡을 수 없는 사랑이었다면, 이번 작품 속 '지윤'이 '이재'를 바라보는 마음에는 설렘뿐 아니라 연민과 애틋함이 함께 녹아 있어요. 그래서 이 작품의 '연애'는 한순간 반짝였다 사라지는 여름의 이미지,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든 시간과 감정을 동시에 품고 있는 키워드예요. #2. 두 개의 프레임 – 연꽃과 바다, 여름의 경계를 허물다 이 작품은 두 겹의 프레임으로 이야기를 쌓아 올리고 있어요. 사진으로 이루어진 일차 프레임은 영화 속 '지윤'과 '이재'를 담고,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스토리보드의 이차 프레임은 '지윤'의 내면을 보여주죠. 『밤에 벚꽃』 속 '이재'의 기억은 이번 『여름의 연애』에서 묘하게 뒤틀려 '지윤'의 상상으로 번져 가요. 관객은 겹겹의 프레임 속에서 그녀가 품은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엿보게 돼요. 서로 다른 시공간을 한 화면에 포개고, 연꽃과 바다라는 상반된 풍경을 이어 붙인 두 개의 프레임은 여름이라는 계절의 경계를 허물어 버려요. 그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 이야기는 계절을 초월한 감정으로 확장돼요. #3 정지된 이미지가 봉인하는 동화 같은 여름 사진은 시간을 붙잡는 매체예요. 차곡차곡 쌓인 스쳐간 순간들은 셔터 한 번으로 영원히 봉인돼요. 정지된 이미지는 눈빛, 표정, 제스처처럼 말로 다 할 수 없는 수많은 비언어적 단서를 품고 있어, 때로는 영상보다 더 강렬하게 관계를 설명해요. 휘발되기 쉬운 텍스트가 대화를 대신하는 요즘, 봉인된 사진 속 두 남녀를 들여다보는 경험은 더욱 특별해요. 그 속에서 우리는 한때 가장 아름다운 색감의 여름을 마주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을 마음속에 간직하게 돼요. 『여름의 연애』는 바로 그 감정을 전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4 프레임, 우산, 그리고 빛으로 완성되는 『여름의 연애』 우산은 단순히 비를 피하는 도구가 아니에요. 서로를 세상으로부터 가려주는 작은 은신처이자, 뜨거운 꽃비 속에서 온기를 나누는 작은 세계예요. 마지막 씬에서 프레임이 카메라 뷰파인더로 좁혀지고 우산이 등장하는 순간, 화면 속 인물의 거리와 함께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져요. 세상이 축소된 그 공간에서 관객은 오직 '지윤'의 호흡과 시선만을 느끼게 되죠. 이때 '지윤'의 질문에 대한 '이재'의 대답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긴 여운으로 남아 공기 중에 스며들어요. '하늘'이 떠난 빈자리를 새로운 감정으로 채우는 이 순간, 비로소 『여름의 연애』는 완성됩니다. [SONG] Executive Producer 양이재 Lyrics by 양이재 Composed by 양이재 Arranged by 황치현 Guitar by 전동휘 Recorded by 박병진 @ARTONRECORDS Mixed by 황치현 @INOut Studio Mastered by 황치현 @INOut Studio [M/V] Director 양이재 Illustrator 김예안 Camera Assistant 김태린 Retoucher 백민혜 Digital Intermediate 양이재 Starring 양이재, 백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