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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민의 키워드로 보는영화 by 거짓말이 키워드인 영화 ‘정직한 후보’

안녕하세요. 홍세민의 ‘키워드로 보는 영화!’ 아나운서 홍세민입니다. 곧 있으면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5일인데요, 오늘은 이 ‘선거’, 그리고 ‘국회의원’과 관련된 영화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어떤 키워드일지 궁금하신가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거짓말’입니다. ‘말’이라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고 잘못하면 가벼워질 수도 혹은 한없이 무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 때로는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여기 하루만에 거짓말쟁이에서 거짓말을 못하는 진실의 입을 갖게 된 주인공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영화인지 눈치 채셨나요? 네, 맞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바로/ ‘정직한 후보’입니다. 포스터를 보시면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죠?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이 ‘정직한 후보’라고 나와있고, 라미란 배우님이 보라색 정장에 확성기를 들고 있는 걸 보면, 아마 ‘후보’가 바로 이 라미란배우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제 추측이 맞는지 바로 알아보러 갈까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에게 하루아침에 청천 벽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통했던 건지, 단 하루만에 거짓말쟁이에서 거짓말은 1도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됐기 때문인데요.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게 되자, 자신이 걸었던 공약들이 탄로나기 시작하고,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상숙 역의 라미란 배우님과 더불어 주상숙의 어머니 역의 나문희 배우님, 주상숙의 비서 역할인 박희철역의 김무열 배우님까지.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는 배우들이 함께한 이 영화는 국회의원의 거짓말을 풍자하며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사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마냥 웃을 순 없었습니다. 사람의 말이라는 건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해야 하고,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면 더더욱 신중해야 하죠. 하지만 매번 선거철에는 선심성 공약이 등장하기도 하고,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도 하는 일부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고민을 사서하는 편이라, 말을 하고 나서 곱씹어보며 혹여나 실수한 부분이 있거나, 지키지 못한 일들에 대한 사과를 하고 바로잡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기도 하고,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도 있을 텐데요. 훗날 모르고 지나친 일들에 대해 알게 된다면, 그때라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 하는 당시엔 뭔가 더 좋을 것 같지만 돌이켜 보면 책임을 질 부분이 커지게 되는데요. 평소에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나서 후회한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것 같아요. 만약 영화처럼 이런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거짓말’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영화 ‘정직한 후보였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집니다. 다음 이시간에도 재미있는 영화와 함께 찾아뵐게요~ 다음 이시간에 또만나요 동네방네TV 홍세민 아나운서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