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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오감길 - 야생차 문화 축제

신라 흥덕왕 때 당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공이 차 종자를 들여와 심은 이후 귀했던 차가 널리 퍼져 차 문화가 성행하였는데 그때 차름 심은 곳이 바로 지리산 쌍계사로 우리 차의 시배지가 되었다. 고려 때 지리산 화개는 대표적인 차 산지였고 이곳 차를 왕실에 진상했으며, 조선초기 중국 사신단의 생장에는 화개차가 들어있을만큼 하동차의 명성은 높았다. 이처럼 하동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성의 맥을 이어온 차시배지로써 그런 만큼 첫물 차가 무르익는 5월 중순 즈음 하동의 차 밭에서 만끼하는 하동 야생차문화 축제는 그의 명성에 걸맞게 세계인 모두가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이다. 하동 야생차문화 축제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재배한 야생차로 만든 전통 수제 녹차의 본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1996년부터 하동 화개면과 악양면에서 매년 5월에 열리고 있다.